"끝내 뇌사 판정"...20대 마라톤 선수, 80대 운전 트럭에 참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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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혜 기자I 2025.11.10 19:04:53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마라톤대회에서 선두를 달리던 20대 선수가 화물차에 치여 뇌사 판정을 받는 안타까운 사고가 났다.

사진=챗GPT 생성 이미지
10일 오전 10시께 충청북도 역전마라톤대회에 출전한 청주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소속 선수 A(25)씨가 1t 포터 트럭에 치였다.

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머리 등을 크게 다친 A씨는 대전 한 종합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뇌사 판정을 받고 연명 치료에 들어갔다.

올해 8월 청주시청에 입단한 A씨는 각종 마라톤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유망주로 부상한 선수였다.

경찰은 80대 운전자가 몰던 트럭이 1차로에서 갑자기 2차로로 차선을 변경해 선수를 뒤에서 덮치면서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마라톤대회 구간은 도로 2개 차로였는데, 1개 차로는 일반 차량 통행에 쓰였고 나머지 차로는 마라톤 선수들을 위해 통제된 상태였다.

사고 당시 A씨는 최선두에서 달리고 있었고, 경찰차는 약 20~30m 앞에서 선수들을 호위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트럭 운전자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으며, 경찰 조사에서 “사람을 보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육상연맹 등이 주관한 이번 마라톤대회는 도내 시군 대항전으로, 이날부터 사흘간 열릴 예정이었다.

이날 영동군에서 출발해 옥천군, 보은군을 거쳐 청주시에 도착하는 약 77.5㎞ 코스로, 대회에는 3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했다.

주최 측은 사고가 발생하자 대회를 곧바로 취소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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