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개신교계 단체인 세이브코리아는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25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역 3번 출구 인근에서 열리는 ‘세이브코리아 국가비상기도회’(기도회)에 전씨가 출연한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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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부터 시작된 해당 기도회는 매주 토요일 여의도에서 열리고 있다. 주최 측은 기도회의 목적에 대해 “국정이 마비되고 국론이 분열된 현 상황을 극복·회복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실상 야당을 규탄하고 윤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등 현안에 대한 메시지를 내는 집회로서, 정치권에서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조배숙 국민의힘 의원, 김민수 전 대변인, 황교안 전 국무총리 등이 참석한 바 있다.
한편 전씨는 지난 2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꽃보다 전한길’을 통해 ‘대한민국 혼란 선관위가 초래했다’는 제목의 약 8분짜리 영상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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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의 ‘부정선거’ 의혹은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의 정당성을 부여하기 위해 주장하고 있는 사안 중 하나인 만큼, 현재 전씨를 향한 비난과 응원 여론이 엇갈리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전씨는 전날 네이버 카페 ‘전한길 한국사’에 글을 올리고 “민주주의 가장 근본인 내 주권 행사인 투표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자는 것인데, 이게 뭐가 잘못됐길래 다들 언론도 죽어라 달려드는지 이해가 안 된다”며 “이건 좌파, 우파를 넘어 모든 국민이 바라는 바 아닌가”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