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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정부 첫 여성대변인' 고민정 “논쟁보다는 설득·이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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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곤 기자I 2019.04.25 18:02:32

文대통령, 청와대 신임 대변인에 고민정 부대변인 승진 발탁
文정부 출범 이후 첫 청와대 여성 대변인 체제 본격화
靑 “文대통령 국정철학 잘 이해…충실한 업무수행” 설명
고민정 “논쟁보다는 설득…국민 생각하는 대변인 될 것”

청와대는 25일 공석인 대변인에 고민정 현 청와대 부대변인을 임명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2017년 2월 서울 마포구의 한 스튜디오에서 ‘주간 문재인’ 촬영에 앞서 당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 얘기를 나누는 모습.(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청와대 신임 대변인에 고민정 현 부대변인을 승진 기용했다.

지난달 29일 김의겸 전 대변인 사퇴 이후 약 한 달간 공석 중인 ‘대통령의 입’ 역할에 만 40세의 젊은 여성 대변인을 파격 발탁한 것이다. 예상을 뛰어넘는 선택이다. 청와대 안팎에서는 그동안 공보업무를 경험했던 청와대 비서관의 수평 이동설과 더불어 정무·언론감각을 갖춘 언론인의 발탁설이 흘러나왔기 때문이다. 청와대 여성대변인으로는 박선숙(국민의정부), 송경희(참여정부), 김은혜·김희정(MB정부), 김행(박근혜정부) 대변인에 이어 역대 6번째다.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가진 인사발표 브리핑에서 “신임 대변인은 문재인 정부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는 참모로 그동안 부대변인으로 활동하며 뛰어나고 충실하게 업무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았다”며 “대통령 비서실에서 가장 젊은 여성 비서관인 고민정 대변인은 여러 다양한 계층과 잘 소통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아나운서 출신으로 정무감각이 떨어진다’는 우려에는 “아나운서 출신이라 해서 정무감각이 없다고 말하거나 주장하는 것은 편견”이라면서 “청와대 부대변인으로 뛰어난 정무감각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고민정 대변인은 1979년 서울 출생으로 분당고와 경희대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KBS 아나운서를 거쳐 지난 대선 과정에서 민주당 제19대 대통령후보 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 대변인을 맡았다. 현 정부 출범 이후에는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대변인실 선임행정관을 활동하면서 대통령 공식행사 사회는 물론 김정숙 여사의 일정을 주로 담당했다. 한때 사의설이 돌기도 했지만 지난 2월에는 비서관으로 승진했다. 이어 불과 두 달여만에 청와대 대변인이라는 막중한 역할을 맡으며 문 대통령의 변함없는 신뢰를 재확인했다.

고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을 찾아 취임인사를 통해 “대변인은 대통령의 생각을 정확하게 읽어나고 얼마나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는지가 중요한 일”이라면서 “대통령 국정철학과 성과를 소상히 전달해 국민들이 공감하고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꼼꼼히 챙길 수 있는 대변인이 되겠다”고 밝혔다. 특히 “가장 선한 것은 물과 같다는 뜻의 상선약수(上善若水)라는 말을 좋아한다. 늘 국민을 생각하면서 논쟁보다는 이해·설득시킬 수 있는 대변인이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아울러 향후 구체적인 브리핑 방식과 관련, “박수현 대변인이 가졌던 언론인과 넓은 소통, 김의겸 대변인이 가졌던 명확한 전달 두 가지를 다 가지고 최선을 다해보겠다”며 전임 대변인에 대한 예우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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