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회동은 지난 5월 23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 이후 약 40일 만이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계파 간 갈등이 불거진 가운데 이뤄져 더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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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전 대통령은 공개 발언에서 이재명 정부의 시대적 과제로 국민통합을 꼽았다. 그는 “지금까지 이재명 정부가 거둔 성과 위에서 더 큰 성과로 나아가기 위해 필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특히 민주당 내부 단합에 대해서는 힘주어 말했다. 문 전 대통령은 “민주당이 먼저 단합하고, 그 위에서 민주개혁진영 그리고 빛의 혁명을 함께했던 세력과 더 큰 단합을 이루어내야 국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민주당의 단합, 국민통합까지 할 수 있는 사람은 지금 대한민국에서 이재명 대통령뿐”이라며 “더 큰 리더십을 발휘해서 모두의 대통령이라는 그 꿈을 반드시 이루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근본적으로는 집권한 우리가 모두를 대표해서 모두를 위한 정치와 행정을 해야 한다”면서 “내부의 단합이 중요하고, 끊임없이 외연을 확장해 구조적 다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거기서 끊임없이 성과를 내야 그게 뒷받침된다”고 답했다.
두 사람은 국정 운영에 대한 평가도 주고받았다. 문 전 대통령은 “내란 종식, 국가 정상화, 민주주의와 국격 회복 등 중대한 과제를 빠른 시일 내에 해낸 것만 해도 아주 큰 업적”이라면서 “인수위 없이 출범한 정부가 미국과의 관세협상, 미중 갈등,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그리고 중동전쟁까지 이어지는 외교적 난제들에 대해서도 실용적 자세로 잘 대처해 줘서 다행”이라고 평가했다.
또 “경제 성장률, 수출 실적, 세수 증가, 주가지수 같은 거시경제 지표들에서 아주 놀라운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특히 AI에 관한 세계적인 공급망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이 크게 높아진 모습들을 보면서 아주 자랑스러움을 느꼈다”고 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지난 1년 동안 주력한 것은 문재인 대통령님께서 5년 동안 만들었던 성과들이 엄청 훼손됐는데, 그것을 정상화하는 과정”이라고 답했다.
이 밖에 주된 화두로는 지역균형발전과 서남권 재생에너지가 언급됐다.
이 대통령은 “민주정부의 핵심 과제 중 하나가 균형발전이었다”면서 “특히 노무현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지역균형발전에 정말로 애를 많이 쓰셨다”고 했다. 그러면서 “인공지능이 상상 이상으로 발전하면서 새로운 수요가 폭증했고 수도권이 꽉 찼다”면서 “문재인 대통령님께서 결단해서 용인에 클러스터를 만들었는데 이제 갈 데는 호남밖에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서남권 재생에너지에 대해 문 전 대통령은 “우리 정부 때 서남해 지역에 신재생에너지, 풍력발전, 태양광발전을 했는데 지금은 그게 기반이 돼 RE100 산단이 그쪽으로 가고 대형 반도체 메가프로젝트가 그리로 가는 것을 보니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님께서 그쪽에 재생에너지 산업을 육성해 놓은 덕”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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