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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포스트, 하나투어와 화장품 합작사 설립

김지섭 기자I 2019.02.01 18:10:50

메디포스트 줄기세포 기술력에 하나투어 판매채널 시너지 기대
신제품 출시와 동시에 해외 시장 진출 준비

[이데일리 김지섭 기자] 메디포스트(078160)는 하나투어와 화장품 사업 추진을 위해 합작투자법인을 설립했다고 1일 공시했다.

이날 영업양도 결정 공시에 따르면 메디포스트는 줄기세포 연구 전문기업으로 연구개발(R&D)와 치료제 개발에 집중하고, 하나투어와 공동 설립한 ‘셀리노’에 화장품 사업을 양도하기로 했다. 해당 화장품사업부(CM사업부)의 가치는 8억1148만원에서 12억4042만원 사이로 산출함에 따라, 양사간 합의한 9억4017만원에 사업부를 양도하기로 했다.

셀리노는 서울 종로구 하나투어(039130) 빌딩에 본점을 두고 있으며, 이장영 메디포스트 CM사업본부장과 최종윤 하나투어 글로벌영업마케팅본부장이 공동 대표이사를 맡았다.

또 메디포스트의 줄기세포 기술력을 바탕으로 하나투어의 SM면세점 등 판매채널과 마케팅 툴을 적극 활용해, 향후 제대혈 줄기세포 배양액을 함유한 기능성 화장품 신규 브랜드 출시와 홍보 및 판매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셀리노는 화장품 시장의 메가 트렌드인 더마케어 제품이 주요 판매품목인 만큼, 하나투어의 국내외 네트워크와 여행객 빅데이터를 최대한 활용해 빠른 속도로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신제품 출시와 동시에 중국 시장을 포함한 해외 시장 진출 준비 작업에 착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메디포스트는 국내 병의원과 홈쇼핑 등 판매채널을 통해 화장품 사업으로 연간 약 40억원의 매출을 거둔 바 있다. 지난 2017년 연결 기준으로는 화장품사업부에서 전체 매출 12.55%인 5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메디포스트 CI(자료=메디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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