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엔비디아(NVDA)가 인텔(INTC) 주식 50억 달러 어치를 매입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거래는 지난 9월 발표된 투자 계획의 최종 이행 단계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지난 9월 합의된 주당 23.28달러의 가격으로 인텔 보통주 약 2억 1470만 주를 사들였다. 이번 투자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진행됐다.
업계에서는 이번 거래를 수년간의 경영 실책과 대규모 설비 투자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인텔에는 결정적인 ‘재무적 생명줄’로 보고 있다. 특히 엔비디아가 과거 라이벌이었던 인텔의 지분을 대량 보유하게 된 점도 상징적인 대목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미 연방거래위원회(FTC)는 이달 초 공고를 통해 엔비디아의 인텔 지분 투자가 반독점법에 저촉되지 않는다고 최종 승인한 바 있다.
한편 지난 한주 8% 가까운 주가 상승으로 종가 기준 190달러대를 회복했던 엔비디아는 현지시간 이날 오전 7시 30분 개장 전 거래에서 전 거래일보다 1.12% 하락한 188.40달러를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각 인텔도 0.14% 약세로 36.15달러에서 정규장 출발을 준비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