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득구, 조국 겨냥 "자숙·성찰의 시간 필요…겸허하게 때 기다려야"

권오석 기자I 2025.08.21 20:28:00

SNS 글 통해 "정치의 시간은 민심이 결정" 일갈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정치의 시간은 민심이 결정한다”며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든, 조국 전 의원이 역할을 찾아 가겠지만 지금의 모습은 아니다”고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형사소송법 일부개정법률안 대표발의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강 의원은 2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조국 전 의원이 특별사면으로 석방된 지 이제 겨우 일주일이 지났다. 그런데 몇 개월이나 지난 것 같다”고 이 같이 말했다.

강 의원은 조 전 의원이 특별사면으로 석방된 이후 SNS를 통해 끊임없이 메시지를 내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그의 일거수일투족은 연일 언론에 회자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 전 의원은 조국혁신당 복당과 동시에 당 혁신정책연구원장으로 지명됐다. 조 전 의원은 내년 지방선거 또는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이에 대해 강 의원은 “이런 모습들이 국민들에게 개선장군처럼 보이는 것은 아닐지 걱정스럽다”며 “조 전 의원을 면회하고 누구보다도 앞장서서 사면을 건의했던 당사자로서, 지금의 모습은 당혹스럽다”고 일갈했다.

그는 “조 전 의원은 검찰독재권력의 희생자였고, 그의 가족은 도륙질당했다. 죄값은 너무 가혹했다”면서도 “그렇다고 해서 모든 것이 정당화되는 것은 아니다. 적어도 지금의 모습은 아닌 것 같다. 보편적인 국민 정서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조 전 의원을 향해 “조금은 더 자숙과 성찰의 시간이 필요하다. 겸허하게 때를 기다려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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