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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우스님은 기념사를 통해 “역사적으로 불교는 철학이나 관념을 넘어 현장에서 삶의 문제를 직면해 왔으며, 바른 가르침으로 동체대비의 정신을 실현했다”며 “신라시대 원효스님은 민중 속으로 들어가 무애행을 실천하셨고, 고려시대에는 동·서 대비원을 통해 굶주림과 질병에 시달리는 백성을 돌봤다”고 말했다.
이어 “조선시대에도 사찰은 기근과 역병 속에서 백성들에게 먹을 것을 나누고 잠자리를 제공하는 구휼의 중심이었고 임진왜란에는 의승군이 나라를 지키며 호국불교 정신을 실천했고, 근대에 들어서도 빈민구제, 의료활동, 이재민을 구제하는 등 재난극복의 모범을 보여줬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진우스님은 “1995년 조계종 사회복지재단의 공식 출범 이후 21개였던 시설은 181개로, 300여명으로 출발했던 종사자는 5600여명으로, 10억원이 채 안 되던 예산규모는 4000억원 이상으로, 아동과 노인에 국한됐던 서비스 영역은 아동·청소년·보육·장애인·노인·종합복지 영역으로 까지 확대됐다”고 재단이 걸어온 길을 회고했다.
‘불교사회복지 미래 100년을 위한 비전’으로는 △기후위기에 대응한 복지 설계 △디지털 약자에 대한 관심 증대 △초고령화와 인구감소 속 돌봄 위기 극복 △고립 및 고독사 문제 해결 △아동학대·방임 등 위기 상황 극복 등을 제시했다. 진우스님은 “복지는 단지 돌봄을 넘어 제도의 문제를 바꾸는 실천이어야 한다”며 “이 역할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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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대법회에서는 지난 30년간 불교사회복지 발전에 헌신해 온 유공자들에 대한 시상식도 진행했다. 단체 부문에서는 사회복지법인 삼천사 인덕원, 개인 부문에서는 대한불교조계종자원봉사단 이문희 봉사자가 최고 영예인 종정상을 받았다.
총무원장상 단체 부문 상은 사회복지법인 혜명, 대한불교조계종 조계사, 대한불교조계종 미타사정수암, 대한불교조계종 영화사, 아현노인복지센터, 자양종합사회복지관 등 6곳이 받았다. 개인 부문에서는 사회복지법인 연화원 해성스님, 서울노인복지센터 지웅스님, 서울시립영등포장애인복지관 최종환 관장, 진달래마을 신미경 원장, 부산금정시니어클럽 채종현 관장, 제천장애인종합복지관 오재원 관장, 가람슬기어린이집 임아화 원장 등 7명이 수상 기쁨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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