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과 함께 이란을 공격 중인 이스라엘도 클로드를 사용 중인지는 불분명하다. 이스라엘 방위군(IDF)는 전쟁에 AI를 활용하고 있으며, 가자지구 공격 당시에는 자체 개발한 AI 기반 표적 생성 시스템 ‘라벤더’를 활용했다.
지난달 27일 국방부는 앤스로픽을 공급망 위험 업체로 지정하고 모든 연방 기관이 6개월간 단계적으로 클로드 사용을 중단하기로 했다. 모든 국방부 협력사들도 공급망 위험으로 지정된 업체의 제품 또는 서비스를 사용하지 않음을 입증해야 한다.
다만 미 행정부가 연방 기관이 아닌 민간 기업의 AI 사용까지 막을 법적 권한이 있는지에 대해선 의견이 분분하다. 공급망 위험 업체는 해당 기술이 적대국에 의해 조작되거나 원치 않는 기능이 삽입되는 경우, 혹은 감시·차단·서비스 방해 등에 악용될 위험이 있을 때 적용해왔다.
변호사 제이슨 워크마스터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추가 사실이 없는 한 국방부에 이러한 권한이 없다는 판단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앤스로픽이 소송을 통해 국방부의 조치를 무력화할 가능성이 있음에도 국방부와 대형 계약이 걸려 있는 미 방산업체들은 즉시 국방부 지침을 따른 것으로 파악된다.
세계 최대 방산업체 록히드마틴은 이미 공급망에서 클로드를 배제하는 작업을 시작했다. 록히드마틴은 “우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국방부의 지침을 따를 것”이라며 “우리는 업무 어떤 부분에서도 특정 AI 업체에 의존하고 있지 않아(클로드 배제) 영향은 최소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제너럴다이내믹스와 레이시온 모회사 RTX, L3해리스테크놀로지 등 다른 방산 기업들은 클로드를 배제했는지에 대한 입장 표명을 거부했다.
연방 계약 분야 변호사 프랭클린 터너는 “법적 근거가 무엇이든 핵심은 행정부의 위협 그 자체”라며 “정부와 큰 규모의 사업을 하는 대부분의 기업은 이미 클로드를 공급망에서 제거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