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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분기 성장률 -0.2%…소비 위축·무역적자 확대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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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윤 기자I 2025.05.29 21:46:46

성장률, 속보치 보다는 상향…개인소비지출 증가율은 하락
2분기 반등 가능성 높아...수입감소 및 재고 증가 영향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 경제가 올해 1분기 소비 지출 둔화와 수입 급증의 여파로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상무부 산하 경제분석국(BEA)은 29일(현지시간) 발표한 1분기 국내총생산(GDP) 수정치에서 미국 경제가 연율 기준 0.2%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앞서 발표된 속보치(-0.3%)보다는 소폭 상향된 수치다.

성장률 부진의 가장 큰 원인은 소비 위축과 무역적자 확대였다. 미국 GDP의 약 70%를 차지하는 개인소비지출 증가율은 1.2%로, 속보치(1.8%)보다 낮아졌다. 순수출은 GDP에서 4.9%포인트를 깎아내, 무역 부문이 성장률에 끼친 부정적 영향이 더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의 설비투자는 10.3% 증가해 속보치(9.8%)보다 개선됐으며, 민간 재고도 예상보다 많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연방 정부 지출도 초기 추정보다 감소폭이 줄어들며 성장률에 일부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GDP는 속보치, 수정치, 확정치 등 세 차례에 걸쳐 발표되며, 이번 수정치는 두 번째 수치다. 최종치는 오는 6월 발표될 예정이다.

럼프 대통령은 올해 초 ‘무역 불균형’을 국가 비상사태로 규정하고 주요 수입국에 대한 광범위한 관세를 부과했으며, 이를 앞두고 미국 기업들이 물량을 대거 선입고하면서 수입이 급증했다. 수입 증가율은 기존 41.3%에서 42.6%로 상향 조정됐다.

시장에서는 2분기부터는 관세 유예와 수입 감소, 재고 증가 등의 영향으로 성장률이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통상·이민·조세 정책이 소비 및 기업 투자에 미치는 영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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