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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자산평가협회 출범…디지털 자산화 시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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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희 기자I 2026.05.08 10:03:46

한국콘텐츠디지털자산화경제협회 출범
콘텐츠 가치지수 개발
저작권 담보대출, STO 등으로 금융 연계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디지털 콘텐츠를 단순한 ‘소비재’가 아닌 ‘평가 가능한 자산’으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 그동안 조회 수와 인기 중심으로 소비되던 콘텐츠에 대해 객관적인 가치를 마련하고 이를 금융시장과 연결하려는 시도다.

한국콘텐츠디지털자산화경제협회 현판
콘텐츠의 예술성, 제작비, 시장성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한 ‘콘텐츠 자산평가 체계’ 구축을 목표로 한국콘텐츠디지털자산화경제협회가 8일 공식 출범했다.

협회는 문학·음악·미술 등 예술 콘텐츠가 디지털 환경에서 정당한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는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콘텐츠의 가치를 정량화하는 ‘콘텐츠 가치지수’ 개발과 이를 기반으로 한 금융 연계 모델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저작권 담보대출, 토큰증권(STO) 또는 실물자산화(RWA) 코인 시장에 객관적인 가치 지표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감정평가사협회가 부동산의 가치를 평가하고 그 부동산 가치를 담보로 대출 등 금융활동을 하듯이 콘텐츠에 대한 가치를 평가하고 이를 금융활동과 연결하겠다는 취지다. 한국에서는 처음 이뤄지는 시도다.

콘텐츠를 저작권 중심의 단순 권리 개념에서 벗어나 담보·투자·유통이 가능한 ‘디지털 자산’으로 확장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이와 함께 예술 콘텐츠의 활발한 생성과 유통을 촉진하기 위한 교육, 홍보, 공연 등의 관계 사업도 수행한다. 정기 콘텐츠 디지털 자산화 포럼, 디지털 콘텐츠 제작 교육사업, 관련 분야의 공공기관 연구 과제 수행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한국 국제 스트리밍 페스티벌 연계사업, 부산 미디어아트페어 ‘Loop Plus’ 연계사업 등을 진행한다.

협회는 예술가, 미디어 아트 관련 기업, 경제학자, 법무 및 회계 전문가 11명을 사단법인 이사로 위촉했다. 상근 부회장 1명, 비상근 부회장 1명을 두고 부회장 산하에 사무처와 함께 콘텐츠 사회적 가치·시장을 연구하는 콘텐츠 경제연구소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정욱 협회 대표이사는 “디지털 시장의 비경합성, 비배제적 특성으로 오리지널 콘텐츠의 합당한 가치 평가와 저작자들의 정당한 권리 행사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며 “콘텐츠의 옥석을 가리는 가치 평가 기준 정립 필요성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이어 “정당한 대가가 수용되는 건전하고 효율적인 디지털 콘텐츠 시장 조성과 함께 우수 콘텐츠를 기반으로 저작자 및 관련 기업들의 금융 이용이 가능하게 함으로써 콘텐츠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한국은행 금융안정국장, 발권국장을 역임했고 하나카드 상근감사를 지냈고, 현재 DWS자산운용 감사이다. 경제학 박사 학위를 가진 시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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