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에만 200만명… 두바이, 3년 연속 ‘역대 최고’ 관광객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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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록 기자I 2026.02.11 13:50:19

2025년 1959만명 방문… 전년比 5%↑
‘관광·비즈니스 허브’ 위상 굳히기
공항 확장 등 대규모 투자로 ‘초격차’

[이데일리 강경록 여행전문기자] 중동의 경제 허브 두바이가 2025년 한 해 동안 약 2000만 명에 육박하는 국제 관광객을 불러모으며 3년 연속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대규모 인프라 투자와 디지털 혁신, 그리고 공격적인 글로벌 마케팅이 맞물리며 ‘관광 불패’ 신화를 이어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두바이 버즈칼리파(사진=두바이관광청 한국사무소)
11일(현지 시각) 두바이 경제관광부(DET) 발표에 따르면, 2025년 두바이를 찾은 국제 숙박 관광객은 총 1959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5% 증가한 수치다. 특히 작년 12월 한 달간은 단일 월 기준 사상 처음으로 200만 명(204만 명)의 방문객이 몰리며 연말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

지역별로는 서유럽 관광객이 410만 명(21%)으로 가장 많았고, 러시아·CIS 및 남아시아가 각각 289만 명을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한국이 포함된 동북·동남아시아 지역에서도 185만 명이 방문해 아시아 시장의 뚜렷한 회복세를 증명했다.

단순히 숫자만 늘어난 것이 아니다. 두바이의 숙박 인프라는 현재 827개 호텔, 15만 4000여 객실 규모로 팽창했다. 특히 ‘미쉐린 가이드 두바이’와 ‘월드 50 베스트 호텔’에서 두바이 소재 호텔과 레스토랑이 대거 이름을 올리며, 과거 ‘사막 위 인공 도시’라는 이미지를 벗고 전 세계 미식과 럭셔리 라이프스타일의 본거지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이 같은 성과의 배경에는 치밀하게 짜인 국가 전략이 있다. 두바이 쇼핑 페스티벌(DSF)과 같은 계절별 대형 이벤트는 물론, 300만 명 이상이 참여한 ‘두바이 피트니스 챌린지’ 등 자국민과 관광객이 어우러지는 체험형 콘텐츠가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두바이 당국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초격차’를 준비 중이다. 알 막툼 국제공항 확장과 메트로 블루라인 건설 등 2026년 이후를 겨냥한 대형 프로젝트를 본격화하고 있다. 관광을 넘어 비즈니스와 거주 측면에서도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도시가 되겠다는 포부다.

이삼 카짐 두바이관광청 CEO는 “이번 기록은 공공과 민간이 원팀으로 움직인 결과”라며 “디지털 혁신과 인프라 투자를 통해 두바이를 방문과 거주, 비즈니스가 모두 가능한 세계 최고의 도시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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