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람코는 기업어음 신용등급도 양사 모두에서 'A2'를 유지했다. 이로써 회사는 경쟁 부동산신탁사들의 신용도가 하락하는 국면에서 최고 신용등급을 수성했고, NICE 신용평가 기준 9년 연속 신탁업계 최고 신용도를 공인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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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람코는 이 같은 시장 환경에서도 리츠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와 보수적 신탁사업 운용으로 안정성을 유지해 왔다. 리츠 자산관리 보수와 배당수익, 매입·매각 관련 보수 등을 기반으로 경상적 수익원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신탁사업에서는 도시정비사업 중심의 선별 수주와 담보신탁, 관리형 토지신탁, 대리사무 확대를 통해 사업구조를 다변화하고 있다. 신규 책임준공형 토지신탁 수주를 제한하는 한편, 기존 사업장의 회수와 충당금 적립을 병행하며 잠재 손실 부담도 관리해 왔다.
신용평가사들은 이러한 사업구조와 재무관리 역량을 등급 유지의 핵심 근거로 꼽았다. NICE신용평가는 리츠 운용부문을 중심으로 한 안정적 사업기반과 이익 창출력, 이익 누적 및 자본 확충에 따른 재무부담 완화 등을 평가 근거로 제시했다.
한국신용평가도 리츠사업 중심의 포트폴리오, 경쟁사 대비 상대적으로 안정적 수익구조, 양호한 재무안정성 유지 가능성 등을 주요 평가요소로 들었다.
실적도 이를 뒷받침한다. 코람코자산신탁의 리츠 운용자산은 지난 6월 말 기준 약 17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제외한 민간 리츠 분야 25년 연속 1위 AMC(자산관리회사)다. 신탁부문과 자회사 부동산펀드 자산을 합친 자산 규모는 국내 2위권이다.
또한 지난달에는 공무원연금공단과 우정사업본부가 추진하는 국내 부동산 블라인드펀드 위탁운용사 우선협상대상자로 잇달아 선정되며 약 1조원 규모의 투자 자금도 추가 확보했다.
다양한 부동산 섹터에서 투자기회 발굴, 금융구조 설계 역량과 함께 안정적인 경영 거버넌스(지배구조)가 높이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재무안정성 측면에서도 뚜렷한 개선을 보이고 있다. 올해 3월 말 기준 자기자본은 5213억원, 부채비율은 27.9%다. 부채비율은 지난 2024년 말 41.7%에서 지난해 말 31.0%로 낮아진 데 이어 올해 1분기에도 추가로 개선됐다.
신용평가사들은 선제적 충당금 적립과 자본 완충력 확대, 단기 유동성 관리 능력 등을 감안할 때 자산건전성과 재무안정성이 우수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정승회 코람코자산신탁 대표이사는 “최근 신탁업계의 신용도 변화는 외형 성장보다 위험관리와 예측 가능한 투자성과 제공이 더 중요한 기준이 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코람코는 리츠 중심의 안정적 수익 기반을 강화하는 한편, 신탁사업은 일반관리형·담보신탁 등을 중심으로 선별 수주하며 위험자산 노출을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 변동성이 커질수록 투자구조 설계와 자산관리, 회수 전 과정의 역량이 중요하다”며 “코람코는 안정적 재무구조와 엄격한 내부통제를 바탕으로 투자자가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부동산 금융회사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