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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 참석자들은 올해 노동시장 평가와 내년 고용 전망을 공유했다. 특히 반도체와 수출 호조가 업종별 채용에 얼마나 이어지고 있는지 살펴보고, 청년들이 첫 일자리를 구하고 경력을 쌓는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지난 9월 취업자는 1년 전보다 11만 3000명 늘었지만 청년 고용률은 44%에 머무르고 있다.
김 장관은 “관계부처와 함께 민간과 공공의 일자리 창출 방안을 담은 ‘국민 일자리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며 “민간과 공공에서 일자리 기회를 넓히고, 성장의 성과가 협력기업과 지역의 일자리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구체적인 추진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노동부는 청년고용정책관실의 기능을 노동시장정책, 고용 서비스와 더욱 긴밀하게 연계하는 방향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업종별 채용과 직무 변화를 청년고용정책에 신속히 반영하고, 청년이 고용서비스를 통해 상담부터 일경험·훈련, 취업 지원까지 필요한 서비스를 이어서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노동부는 내년도 예산안을 38조9537억원으로 편성해 국회에 제출했다. 이 중 재정지원 일자리사업 예산은 25조 1484억원으로 올해보다 6294억원(2.6%) 늘었다. 청년이 첫 경력을 쌓을 기회를 넓히고, 산업전환에 필요한 역량을 국민 누구나 익힐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
노동부는 청년 첫 취업지원제도를 신설해 진로 탐색부터 일경험, 직업훈련, 취업까지 청년의 상황에 맞춰 지원한다. 기업 현장에서 실무를 경험할 기회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인공지능(AI)과 첨단산업 분야의 직업훈련을 확대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역량을 익히고 실제 채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급격한 산업전환의 충격이 취약계층에 집중되지 않도록 고용안전망도 강화한다. 노동부는 노무제공자에 대한 보호를 보강하고, 장애인과 중장년의 취업·재취업 지원, 출산·육아기 근로자의 경력 유지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 장관은 “청년에게는 첫 경력을, 중장년에게는 산업전환에 대비해 경력을 이어 나갈 수 있게 하는 직업훈련을, 노동시장 취약계층에게는 든든한 사회안전매트를 제공할 수 있도록 예산과 정책을 준비하겠다”며 “다음 주 국회 예산안 심의에서 현장에 필요한 지원과 정부안의 취지를 충실히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