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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금호강 하중도, 사계절 수변명소로…200억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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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천 기자I 2026.09.09 18: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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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전망대·문화공간·편의시설 조성…2029년 완공 목표
계절 편중·접근성 한계 개선…생태 보전과 개발 조화 관건

[대구=이데일리 홍석천 기자] 봄·가을 꽃단지로 이용이 집중됐던 대구 금호강 하중도가 사계절형 친수공간으로 바뀐다. 대구시는 국비와 시비 200억원을 투입해 전망·휴식·문화 기능을 확충하되, 자연생태섬의 환경을 보전하는 방향으로 세부 설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9일 ‘금호강 하중도 친수공간 조성 및 명소화사업’ 기본·실시설계 착수보고회를 열고 사업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올해 설계를 시작해 2029년 공사를 마치는 것이 목표다.

하중도는 금호강에 형성된 대구의 자연생태섬으로, 봄 유채꽃과 가을 코스모스 단지 개방 기간을 중심으로 시민들이 찾고 있다. 정원박람회 개최지로도 활용됐지만 방문 수요가 특정 계절에 몰리고 휴식·편의시설과 접근 동선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대구시는 금호강의 낙조와 생태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노을전망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야외 공연과 전시, 시민 휴식에 활용할 수 있는 다목적 공간을 마련하고 방문객 편의시설도 확충한다.

사진=대구시
사진=대구시
사업비는 국비 100억원과 시비 100억원으로 구성된다. 구체적인 시설 규모와 배치, 접근로 개선 방안은 기본·실시설계 과정에서 결정된다. 홍수 때 물 흐름과 안전성, 생태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체류 기능을 얼마나 확보하느냐가 사업의 핵심 과제가 될 전망이다.

이번 사업은 대구시가 추진하는 금호강 5대 핵심 거점 개발 가운데 하나다. 기존 금호강 개발이 시 외곽의 상·하류 거점에 상대적으로 집중됐다면, 하중도는 도심 구간의 수변 여가 기능을 강화하는 역할을 맡는다. 향후 다른 거점과 보행·자전거길 등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방안도 필요하다.

추경호 대구시장은 “하중도가 계절과 관계없이 시민이 찾을 수 있는 열린 수변공간이 되도록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설계 단계부터 이용 편의와 안전, 생태적 가치를 함께 살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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