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씨머티리얼즈, 작년 매출 29991억원…“일시적 부진 요인 해소로 구조적 성장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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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수 기자I 2026.02.09 17:13:48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티씨머티리얼즈(125020)가 9일 지난해 실적을 발표했다. 외부감사인의 감사 전 매출액은 2,991억원, 영업이익은 6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1.5%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38% 줄었다. 전방 시장 둔화와 원가 부담 확대가 겹치며 수익성이 일시적으로 저하된 영향이다.

회사 측은 2025년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 구리 가격의 단기 급등을 뽑았다.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원가율이 높아졌으나, 이는 구조적인 문제가 아닌 일시적 요인이라는 설명이다.

티씨머티리얼즈는 변압기에 사용되는 특수동선과 전선용 소재를 주력으로 공급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와 함께 변압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에너지 고속도로 구축과 AI센터 구측 등 대규모 전력망 확충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전력 산업 전반의 확장 국면 속에서 변압기 및 전선용 동선 수요는 중장기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부터는 실적 반등을 위한 기반도 마련되고 있다. 지난해 울산 및 부산 공장을 캠코로부터 재인수하였으며, 변압기의 주요 소재인 CTC 설비 증설도 일부 완료되어 현재 가동을 준비하고 있으며, 2026년 1월 들어 수주 물량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증설 완료 이후에는 늘어난 수주에 대응할 수 있는 생산 여력이 확보되면서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실적에 영향을 미쳤던 일시적 부진 요인들은 대부분 해소됐다”며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변압기 및 전선용 동선 수요 증가 속에서, 올해는 증설 효과와 수주 확대가 맞물리며 구조적인 성장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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