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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부는 이날 물품의 실물 검증을 위해 특검팀에 직접 법정에 가져올 것을 요구했고, 특검팀은 확보한 흰색, 검은색, 노란색 샤넬 가방 3개와 샤넬 구두, 그라프 목걸이 등을 재판부에 제출했다. 김씨 측은 해당 물건들을 사용하지 않고 전씨에게 돌려줬다고 주장하는 반면 특검 측은 사용감이 있다는 입장이다.
특검팀(민중기 특별검사)은 김건희 씨가 전씨를 통해 2022년 4월 802만원 상당 샤넬 가방 1점, 2022년 7월 두차례 1271만원 상당 샤넬 가방 1점과 6200만원 상당의 그라프 목걸이 등을 받았고 샤넬 가방 2점을 샤넬 가방 3점과 신발 1개로 교환한 것으로 보고 있다.
재판부는 흰색 장갑을 끼고 물품들을 직접 검증했다. 휴대전화를 꺼내 각각의 가방의 내부를 촬영하고 사용감을 확인하기도 했다.
그라프 목걸이 역시 케이스에서 꺼내 사진을 찍고, 흰 장갑을 낀 손으로 직접 만져봤다.
검증을 마친 재판장은 “흰색 가방은 각각 버클에 비닐이 없고, 약간 긁힌 것 같은 사용감이 있었다”며 “내부 버클, 지퍼 등에는 비닐이 그대로 있었고, 케어 인스트럭션 책자가 있었고 모양을 잡는 천은 내부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구두는 바닥에 사용감이 있고 음각으로 39C라고 기재돼 있다”며 “목걸이는 고정된 상태는 아니었고 사용감 여부는 육안으로는 확인이 불가능하다”고 전했다.
해당 금품은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전씨의 재판에 증거로 제출된 상태다.
김 여사는 샤넬 가방 2개를 유경옥 전 대통령실 행정관을 통해 흰색과 검은색, 노란색 샤넬 가방 3개와 샤넬 구두 한 켤레로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금품 수수 사실을 부인했던 김 여사는 지난 5일 샤넬 가방 2개를 받은 사실을 최초로 인정했다. 다만 그라프 목걸이에 대해서는 받지 않았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윤영호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역시 재소환됐지만, 진술을 거부하겠다는 취지로 불출석해 소환 구인장을 발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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