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촌역사 침수됐다가 복구 완료
배수작업 마치고 열차 정상 운행
인천역·갈산역 주변 도로·차 침수
기상청, 인천 전체 호우경보 발령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에 집중호우가 내려 일부 전철역과 도로가 침수됐다.
13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56분부터 인천지하철 1호선 박촌역 역사가 폭우로 침수돼 오후 2시까지 상·하행선 열차가 무정차로 통과했다. 이후 배수작업 등을 완료하고 오후 2시3분부터 정상 운행하고 있다. 인천교통공사 관계자는 “박촌역 승강장 배수 작업과 토사 청소를 마쳤다”며 “역사 관리와 시민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 13일 오전 11시20분께 서울지하철 1호선 인천역 주변 월미바다열차 궤도 아래 도로에 물이 차 침수된 체어맨 차량을 소방대원이 이동시키고 있다. (사진 = 인천소방본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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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 12시께에는 많은 비가 내려 인천1호선 갈산역 주변 도로가 침수돼 시민이 불편을 겪었다. 또 오전 11시20분께 서울지하철 1호선 인천역 주변 도로가 물에 잠겨 통행이 통제됐다. 인근 월미바다열차 궤도 아래도 물이 차 체어맨 차량이 침수됐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가 안전조치를 완료했다.
집중호우 여파로 선로에도 물이 차면서 서울1호선 주안역∼부평역 구간의 열차 운행이 한때 중단됐다. 이날 오전 인천 서구 가정동 정서진중앙시장과 석남동 강남시장 주변이 침수됐고 건물 지하에 있던 시민들이 긴급히 대피했다. 오전 10시49분께 인천 동구 송현동 한 아파트 단지에서는 담장과 구조물이 무너져 소방대가 안전조치를 했다. 오전 6~7시께에는 서구 청라동과 원당동 주변 도로도 침수돼 출근하는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남동구 만수동에서 하수구 빗물 역류로 주택이 침수돼 소방대가 출동했다.
 | | 집중호우가 내린 13일 오전 인천 서구 가정동 정서진중앙시장이 침수됐다. (사진 = 인천소방본부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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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이날 오전 8시30분을 기해 인천 전 지역에서 호우경보를 발령했다. 각 지역에는 강풍주의보도 내려졌고 옹진군은 오전 10시52분을 기해 산사태 경보가 발령됐다. 0시부터 오전 11시까지 내린 강수량은 옹진군 덕적도 200.8㎜, 중구 무의도 182㎜, 중구 왕산 178㎜, 중구 운남동 173㎜, 강화군 양도면 139.5㎜ 등이다. 인천시는 오전 10시 기준으로 도로 3곳과 하천 12곳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오후 1시까지 인천소방본부에 접수된 호우피해 신고 건수는 210건으로 집계됐다.
수도권기상청 관계자는 “수도권에서 14일까지 200㎜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민은 안전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 | 집중호우가 내린 13일 오전 인천 서구 석남동 강남시장 주변이 침수됐다. (사진 = 인천소방본부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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