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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장에 설치되는 방화막은 내화 성능을 갖춘 소재를 사용하는 것은 물론 연기가 새어나가지 않는 밀폐 구조와 화재 발생 시 자동으로 무대와 객석을 차단하는 등 기능을 갖춰야 한다.
경기아트센터가 이번 대극장에 설치한 방화막은 기존 천 재질의 내화·차연 성능 한계를 보완하는 신형 모델이다. 특히 총 5톤 이상의 하중을 지닌 대형 구조물로, 구동부는 윈치와 웨이트를 병합한 방식으로 설계, 제작됐다. 비상 상황 발생 시 26초 내에 자유 낙하해 무대와 객석을 완전히 차단할 수 있도록 법적 기준을 완벽히 준수한다.
경기아트센터 관계자는 “이번 방화막 교체는 강화된 공연법 기준을 경기도 내 공공극장 중 가장 먼저 준수한 사례로, 관객과 공연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조치”라며 “앞으로도 첨단 기술을 활용한 공연장 안전 환경 조성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