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설비 도입으로 LNG 도입 과정 탄소배출량 줄여
18일 가스공사에 따르면 가스공사는 수도권 가스공급 거점인 평택·인천 LNG생산기지에 고효율 증발가스 처리 설비를 도입하고 해수식 기화기 활용을 늘리는 방식으로 지난해(2024년) 탄소배출량을 전년대비 33%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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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NG 도입 및 천연가스 보급 과정에서 탄소배출 자체는 불가피하다. 한국은 천연가스를 전량 해외 공급에 의존하고 있고 운송 과정에서 부피를 줄이고자 영하 162도까지 냉각한 액화(液化) 형태로 LNG 운반선을 통해 들여오고 있기 때문이다. 가스공사 각 기지에선 이를 데워 기화(氣化)한 후 천연가스로 만들어 공급해야 하고 이 과정에서 탄소가 배출된다.
LNG를 기화하려면 가스를 태워 열을 만들어야 하고, LNG를 아무리 잘 저장해 놓더라도 영하 162도의 극저온 액체인 만큼 외부 열 발생에 따른 일부 LNG의 기화, 즉 증발 가스의 발생이 불가피하다.
가스공사는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해수식 기화기를 확대 도입했다. 가스를 태운 열로 LNG를 데우는 연소식 기화기를 줄이고 바닷물로 기화에 나선 것이다. 이는 불로 직접 데우는 것보다 속도는 더디지만, 자연 상태보다는 LNG의 기화 속도를 높일 수 있다. 가스공사는 이를 통해 두 기지의 1년 새 가스 사용량을 35% 절감했다.
여기에 더해 고효율 증발가스 처리 설비를 새로이 도입해 처리 효율을 57% 향상시켰다. 가장 손쉬운 방법을 증발가스를 태우는 것이지만, 이 대신 이를 잘 포집해 발전이나 설비 가동에 재사용하는 비중을 끌어올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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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는 이 같은 노력을 통해 지난 한해 에너지사용량(1만 1049테라줄(TJ))을 전년대비 13%(약 1500TJ) 줄이는 데 성공했다. 약 13만~14만 가구가 1년 동안 쓰는 전기 에너지량을 1년 새 줄인 것이다.
올해부터 민간 협업 탄소배출권 확보 사업에도 나서
가스공사는 자체적인 탄소감축 노력 외에도 호텔, 교회 등 민간기관의 친환경 고효율 가스보일러 교체 지원사업도 추진 중이다. 지난 한해 13억원을 들여 44개 사업장의 가스보일러 교체를 지원했고 이를 통해 이들 사업장의 연간 에너지 사용량을 11만 기가칼로리(G㎈) 줄이는 데 역할을 했다. 약 4만가구의 1년 전기사용량을 줄인 것이다. 탄소감축량으로 환산 시 약 2만 6000t이다.
가스공사는 여기에 더해 올해부터 기후에너지환경부의 외부 (탄소)감축사업에 참여해 민간기관과 함께 탄소 감축과 배출 탄소의 흡수·제거를 통한 탄소배출권 확보 사업을 시작했다. 가스공사는 이 사업을 통해 2개 민간기관과 10년간 총 3000t 규모의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배출권 판매수익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에너지 전환이 급속도로 이뤄지는 중”이라며 “가스공사도 다양한 노력을 통해 탄소중립 실현을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 친환경 에너지 공기업으로 도약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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