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방산 힘 싣는 외교장관…내달 폴란드·프랑스 방문

김인경 기자I 2025.02.27 16:11:51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다음 달 4∼8일 폴란드와 프랑스를 방문한다.

27일 이재웅 외교부 대변인은 “조 장관이 라도스와프 시코르시키 폴란드 외교장관의 초청으로 18년 만에 폴란드를 공식방문해 5일 한-폴란드 외교장관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조 장관은 이 자리에서 방산, 에너지, 인프라 등 분야의 발전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또 한반도 정세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 주요 지역 및 국제 사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이 대변인은 “조 장관의 폴란드 방문은 양국 간 전례 없는 규모로 진행되는 방산 협력을 외교적으로 지원하는 의미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한-폴란드 간에는 2022년 약 442억달러의 대규모 방산 총괄계약 후 이를 이행하기 위한 계약들이 차례대로 진행 중이다.

조 장관은 폴란드 방문 기간 안제이 두다 대통령 예방, 민스크 마조비에츠키 공군기지 시찰, 진출 기업인 간담회 등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2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도날드 투스크 폴란드 총리와의 통화에서 방산 협력을 논의했고 지난달 20~21일에는 조현기 방위사업청 기반전략사업본부장이 폴란드를 방문해 폴란드 국방부와 양국 방산업체와의 면담을 실시한 바 있다. 당시 조 본부장은 양국 간 방산협력이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K2전차, K9자주포, FA-50, 천무 등 주요 방산협력 사업들의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조 장관 역시 방산 수출을 위해 외교적 지원에 나서는 만큼, 양국의 협력이 확대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특히 K2전차 180대 물량에 대한 2차 계약 논의가 구체화될 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또 조 장관은 다음 달 7일 장-노엘 바로 프랑스 외교장관과 전략대화를 개최한다. 한-프랑스 장관은 방산, 우주, AI(인공지능) 등 분야의 협력 심화 방안과 한반도 정세, 우크라이나 전쟁 등 주요 지역·국제 사안을 논의한다. 또 2026년 한-프랑스 수교 140주년 기념행사를 성공리에 개최하기 위한 양국 정부의 긴밀한 협력 의지도 확인할 전망이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지난달 18일 인천국제공항에서 2025년 제1차 G20 외교장관회의 참석을 위해 남아공 요하네스버그로 출국하고 있다.[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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