횟집 수족관 활어 훔쳐 글램핑장 향한 10대들…CCTV에 덜미

채나연 기자I 2024.11.20 22:32:02

고교생 5명 함평 놀러 왔다 범행
방범용 지능형 폐쇄회로(CC)TV 관제요원에 적발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새벽녘 전남 함평군 읍내의 한 횟집 수족관에서 횟감을 훔치던 남고생 5명이 방범용 지능형 폐쇄회로(CC)TV를 모니터링하던 관제요원에 포착돼 체포됐다.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사진=게티이미지)
20일 뉴시스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전 5시20분께 10대 남학생 5명이 횟집 수족관에서 활어를 훔쳐 비닐에 담은 뒤 오토바이를 타고 도주했다.

그런데 당시 이들의 범행을 지켜보고 있던 사람이 있었다. 함평군청 1층 지능형 CCTV 통합관제센터에 근무하던 근무자는 새벽 시간 남학생들이 상가 주변을 배회하는 모습을 이상하게 여겼고 이를 집중적으로 모니터링하던 중 범행을 목격했다.

관제요원은 즉시 112에 범죄 상황을 신고한 후 이들의 동선을 추적하며 실시간 경찰에 알렸다.

얼마 지나지 않아 남학생 5명은 범행 장소 인근 글램핑장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이들은 광주에 거주하는 고등학생들로 함평에 내려와 글램핑장에서 머물다 횟감을 훔친 것으로 조사됐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CCTV 통합관제센터는 단순한 범죄 감시를 넘어 군민의 안전을 지키는 든든한 파수꾼 역할을 해왔다”며 “앞으로도 지능형 CCTV 기술을 적극 활용해 범죄 예방과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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