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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2.57%(55.61포인트) 내린 2106.10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전일대비 3.10% 급락한 2094.69를 기록하며 지난 19일(2117.62) 이후 2거래일 만에 연중(52주) 최저치를 갈아치웠다. 코스피지수가 장중에 2100선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3월10일 2082.31를 기록한 이후 1년 7개월 만이다. 코스피시장에선 외국인이 4215억원어치, 기관이 2428억원어치를 각각 내다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인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LG화학·SK텔레콤 등의 하락폭이 컸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미국기업 실적 악화 우려가 계속되고 있지만 미국 증시는 큰 영향이 없는 반면 우리나라를 포함한 신흥국 증시는 패닉상태”라며 “이날은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분쟁 장기화 가능성이 높아지며 하락폭을 키웠다”고 분석했다.
국내 상황도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의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 미국 바이오테크 지수 1.4% 하락 소식에 셀트리온이 8%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6%대 각각 하락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전날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다음달 인상 여부를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는 분석이다.
앞으로 전망도 그리 밝지 않다. 구용욱 미래에셋대우 리서치센터장은 “미국의 11월 중간선거가 끝나면 첨예한 이슈가 가라앉길 기대하고 있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중간선거 직후 2019년 재임선거 국면으로 돌입하면 새로운 이슈가 또 발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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