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삼천당제약, '먹는 위고비' 유럽 11개국 독점라이센스·상업화 계약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권오석 기자I 2026.02.26 11:31:14

당뇨 치료용 리벨서스 및 비만 치료용 위고비 제네릭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삼천당제약(000250)은 유럽 소재 글로벌 제약사와 자사가 개발 중인 경구용 GLP-1(당뇨 치료용 리벨서스 및 비만 치료용 위고비 제네릭)에 대해 영국 등 11개국을 대상으로 하는 독점 라이센스 및 상업화 본계약(Definitive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사진=삼천당제약)
이번 계약은 유럽 11개국에 대한 독점 판매 및 제품 공급 계약이다. 삼천당제약의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장악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총 계약 규모는 약 5조 3000억원으로 계약금 및 마일스톤으로 총 3000만 유로를 수령하며, 입찰(Tender) 중심의 유럽 시장에서도 제품 판매 순이익의 60%를 배분받는 견고한 수익 구조를 확정 지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에 계약한 유럽 국가는 입찰 중심의 국가여서 특허 회피 역량과 가격 경쟁력만 확보하면 사실상 시장 전체를 가져갈 수 있는 승자독식 구조 특성이 있으며, 입찰 중심임에도 삼천당제약이 순이익의 60%를 가져가는 것은 업계에서 전례를 찾기 힘든 파격적인 조건”이라며 “이는 당사의 SNAC-free 제형 기술이 오리지널의 특허를 완벽히 회피할 수 있음은 물론, 판매가의 10% 선에 불과한 압도적인 생산 원가 경쟁력을 파트너사가 실사를 통해 확인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유럽 등 주요 선진국 시장은 2031년경 오리지널 물질 특허가 만료되더라도, SNAC 기반의 제형 특허가 최장 5~6년 이상 더 유지되기 때문에 타 제네릭의 진입이 원천 차단된다”며 “반면 삼천당제약은 독자적인 SNAC-free 기술로 이 제형 특허를 완벽하게 회피한 만큼, 해당 기간 동안 거대 시장에서 사실상 독점적인 지위(Monopoly)를 누리며 매출을 독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유럽 세마글루타이드 시장은 비만 치료제(위고비)가 아직 허가되지 않았고 심각한 공급 부족(품절) 사태를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당뇨 치료 적응증 하나만으로 이미 9조원대 규모를 형성하고 있다. 연간 45%의 폭발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는 핵심 시장으로삼천당제약의 제품이 본격 출시되는 시점에는 30조 원이 넘는 거대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 관계자는 “당사는 유럽 시장의 특성을 고려해 전체 지역을 정부 입찰(Tender), 사보험(Private Market), 동유럽 등 3개 권역으로 세분화해 맞춤형 진출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계약으로 영국, 네덜란드 등 정부 입찰 중심 11개국을 먼저 선점했으며, 이를 필두로 향후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남은 EU 핵심 대형 시장들에 대해서도 본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고 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