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000선 재탈환 실패…외인 매수에도 차익실현에 3980선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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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은 기자I 2025.11.27 15:39:21

코스피, 0.66% 오른 3986.91 마감
장중 4000선 회복...금리동결 결정에 상승폭 반납
코스닥, 0.31% 오른 880.06 마감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27일 국내 증시가 장중 4000선을 회복했으나 오후 들어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하며 상승 폭을 축소했다. 외국인의 꾸준한 매수세에도 불구하고 개인투자자들의 차익실현으로 4000선 안착에는 실패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6.04포인트(0.66%) 오른 3986.91에 장을 마쳤다. 장중 고점 4023.42까지 올라 4000선을 넘어섰지만, 한국은행 금리 동결 결정 이후 매물 출회로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코스닥 지수는 2.74포인트(0.31%) 상승한 880.06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1773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기관도 3625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5651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섰다. 코스닥에서는 개인이 1576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77억원, 416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오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2.50%로 유지했다.

그러면서 올해와 내년 성장률 예상치를 기존 각 0.9%, 1.6%에서 1.0%, 1.8%로 올려 잡았다.

결정문에서는 지난달까지 유지해 왔던 ‘금리 인하 기조’라는 표현을 삭제하고, 대신 ‘인하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표현을 사용하면서, 향후 경제 상황에 따라 금리 인하가 중단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시장에서는 외국인의 지속적인 순매수에도 불구하고 한국은행의 금리 동결 결정이 투자 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당분간 4000선을 둘러싼 매수와 매도 간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SK하이닉스(000660)가 3.82% 급등한 54만4000원을 기록하며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05930)는 0.68% 오른 10만3500원, LG에너지솔루션은 0.57% 상승한 43만8000원에 거래됐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30%), NAVER(035420)(-4.55%), 삼성물산(028260)(-1.91%)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에서는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가 2.68% 오른 38만3500원을 기록했다. 에이비엘바이오(298380)(0.81%), 알테오젠(196170)(0.58%) 등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펩트론(087010)(-3.45%), 리가켐바이오(141080)(-2.64%), 에코프로비엠(247540)(-2.00%) 등은 약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비철금속이 10.47%, 미디어 2.46%, 자동차부품 2.27% 등이 강세 마감했다. 반면 소프트웨어 -2.05%, 전자제품 -1.21%, 가구 -1.14% 등은 약세로 혼조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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