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2일 치러진 전남 담양군수 보궐선거에서 조국혁신당 소속 정철원 후보가 당선됐다. 이번 당선은 조국혁신당으로서는 창당 이후 첫 기초자치단체장 배출이라는 의미를 가진다.
 | 4·2 담양군수 재선거 날인 2일 전남 담양군 담양읍 제2투표소(담양문화회관)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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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원 후보는 개표 결과 총 51.82%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더불어민주당 이재종 후보(48.17%)를 꺾었다. 이번 보궐선거는 민주당의 아성이자 전통적인 호남 지역에서 치러졌다는 점에서 전국적인 관심을 끌었다. 조국혁신당이 민주당과 일대일 구도를 형성해 승리한 첫 사례로, 향후 정치 지형 변화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정 당선인은 7대부터 9대 담양군의회 의원에 당선됐다. 제9대 담양군의회에서는 후반기 의장을 맡기도 했다. 무소속 정치인으로 활동하던 정 당선인은 군수 선거 출마를 앞둔 지난 2월 3일 조국혁신당에 입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