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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끈 없는 귀마개·붕어빵 담요 팝니다"…찬바람에 월동준비 나선 편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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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준 기자I 2026.10.16 17: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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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추위에 핫팩·스타킹 매출 급증…군고구마도 인기
올해 동절기 상품 출시 약 한 달 앞당겨…이색 상품도 선봬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국내 편의점업계가 본격적인 겨울 장사에 돌입했다. 국내 편의점업계는 방한 의류부터 겨울철 먹거리까지 동절기 상품 출시 시기를 최소 일주일에서 최대 한 달 가량 예년보다 앞당기며 수요 선점에 나섰다.

GS25가 이달 말 출시 예정인 붕어빵 모양의 담요. (이미지=GS25)
GS25가 이달 말 출시 예정인 붕어빵 모양의 담요. (이미지=GS25)
16일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CU는 오는 22일 바람막이와 플리스 재킷, 경량 패딩 등 겨울 아우터를 선보인다. 아우터 3종은 각각 100과 105 두 가지 사이즈로 구성했으며, 활용도가 높은 검은색으로 통일했다. 모달 팬티와 스마트폰 터치 장갑, 귀마개도 함께 출시한다.

CU는 이달 1일부터 보온 양말과 스타킹 등 방한 의류·잡화 19종을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겨울철 대표 방한용품인 핫팩은 지난달 17일 일찌감치 출시했다. 산림청·국립공원공단과 협업한 ‘산불조심 핫팩’으로, 특대형과 포켓형, 패치형 등 3종으로 구성했다.

일교차가 커지면서 동절기 상품 매출도 빠르게 늘고 있다. 이달 1~15일 CU의 핫팩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50.4% 급증했다. 같은 기간 스타킹과 군고구마 매출도 각각 86.3%, 74.1% 증가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는 이달 말부터 방한용품 5종을 선보인다. 붕어빵 모양 담요와 끈 없는 귀마개 등 이색 상품도 준비했다. 겨울철 먹거리는 지난달 말부터 본격적으로 판매하고 있다. 즉석 어묵과 군고구마, 붕어빵, 구운 계란, 호빵 등이 대표적이다. 이 가운데 군고구마와 즉석 어묵은 판매 시작 시기를 예년보다 각각 1주와 2주 앞당겼다.

지난 12일부터는 겨울철 먹거리의 퀵커머스 판매도 시작했다. 우리동네GS 앱과 쿠팡이츠, 배달의민족 등을 통해 주문할 수 있다. 특히 붕어빵 배달은 집이나 직장 근처에 붕어빵 판매점이 있는 곳을 뜻하는 ‘붕세권’의 개념을 넓힐 것으로 보인다. 가까운 GS25에서 앱으로 주문하면 집에서도 붕어빵을 받아볼 수 있어서다.

세븐일레븐은 지난달 14일부터 군고구마 판매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지난해 판매 개시일인 9월 22일보다 8일 앞당겼다. 세븐일레븐은 동절기 수요를 겨냥해 과일을 넣은 디저트인 후르츠산도 시리즈도 선보였다. 지난달 29일 샤인머스캣 5알을 통째로 담은 샤르르 후르츠산도를 출시한 데 이어 지난 13일에는 오렌지와 키위를 큼직하게 넣은 오키키 후르츠산도를 내놨다.

세븐일레븐은 방한 의류 라인업도 갖췄다. 편의점 패션 상품이 양말과 속옷에서 티셔츠, 니트, 기능성 이너웨어 등 일상복 전반으로 확대되는 흐름을 반영했다. 대표 상품으로 세븐셀렉트 캐시미어 라운드 니트 6종과 발열 내의 올데이온 시리즈 12종이 꼽힌다.

이마트24는 이달 중 경량 패딩과 스마트폰 터치 장갑, 접이식 귀마개 등을 선보이며 동절기 의류·잡화를 총 20종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달 18일부터 타이츠와 레깅스 등 7종을 판매하고 있다. 올해 동절기 상품 출시 시기는 지난해보다 약 한 달 앞당겼다.

편의점업계 관계자는 “계절 변화와 고객 수요에 맞춰 겨울철에 필요한 상품을 빠르게 선보이기 위해 지난해보다 운영 시점을 앞당겼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계절 수요를 세심하게 반영한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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