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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차 브랜드가 있더라도 기술력이나 품질 신뢰도, 프리미엄 브랜드가치가 충분하지 않아 자국산 차량을 쓰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일례로 인도, 말레이시아, 이란 등은 자국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지만 여전히 공식 행사에 벤츠·BMW·토요타 등 해외 프리미엄 브랜드 차량을 투입하고 있다.
의전차는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니라 국가의 품격을 상징하는 ‘이동 외교 플랫폼’으로 여겨진다. 각국 정상과 장관들이 탑승하는 만큼 최고 수준의 안전성·보안성·품질 신뢰도가 필수적이며 방탄 등급과 도어 개폐각, 좌석 배치 등도 의전 절차에 맞춰 정교하게 설계된다. 최근에는 전동화 흐름에 따라 친환경성도 주요한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
현대차는 이번 APEC에 총 192대의 차량을 제공한다. 정상 및 배우자 의전용으로 제네시스 G90 113대, 장관급 수행용으로 G80 74대가 투입되며 이외에도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 3대와 유니버스 모바일 오피스 2대가 운행된다. 20년 전 열린 2005년 부산 APEC에서는 독일 BMW가 정상 의전차량 150대를 지원했지만 이번에는 수입차 지원 없이 현대차가 전면에 나서 ‘K모빌리티’의 위상을 높이게 됐다.
이번 정상 의전의 주역인 제네시스 G90은 현대차의 플래그십 세단으로 정숙성·승차감·안전성 등 다방면에서 최고 수준의 품질을 갖춘 모델로 평가된다. 부드러운 주행감과 최고급 소재를 적용한 실내 디자인이 조화를 이뤄 정상급 의전에 적합하다는 평가다. 장관급 인사 의전에 투입되는 제네시스 G80 역시 현대차의 대표 글로벌 세단으로 세련된 외관과 뛰어난 주행 성능, 정숙한 승차감을 인정받고 있다.
현대차는 이번 APEC을 계기로 국내 모빌리티 산업의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세계에 각인시키고 제네시스를 중심으로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수소·전기차 등 친환경 모빌리티 리더십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대해 K모빌리티의 위상을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한편 현대차는 국내뿐만 아니라 주요 국제무대에서도 의전 차량을 지원하고 있다.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2023 G20 뉴델리 정상회의 △제43차 아세안 정상회의 △제56차 아시아개발은행 연차총회 등 굵직한 외교 행사에 차량을 공급하며 글로벌 무대에서 신뢰를 쌓아왔다.
현대차 관계자는 “럭셔리 브랜드 차량이 국가 의전 차량으로 선정된 것은 각국 정상의 안전과 품위를 담보하는 차량으로서 신뢰를 얻었다는 것”이라며 “정상들이 직접 현대차 의전 차량을 이용하고 만족하는 모습은 K자동차의 신뢰를 높이고 글로벌 시장 확장과 협력 강화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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