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전미자동차노조(UAW) 파업으로 주가가 저평가됐다며 포드 모터(F), 제너럴 모터스(GM), 스텔란티스(STLA) 등 디트로이트 3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했다.
1일(현지시간)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댄 레비 바클레이즈 애널리스트는 포드와 GM에 대한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높였다. 목표가는 포드 14달러, GM 37달러로 유지했다.
배런스는 최근의 주가 하락으로 목표가 변경 없이 매수로 업그레이드됐다고 전했다.
포드와 GM의 주가는 파업으로 인해 투자심리가 짓눌리며 7월초 이후 각각 35%, 27% 하락했다.
월가에서는 디트로이트 3사와 UAW의 합의가 주가에 촉매제가 될 것으로 평가했다. 바클레이즈 외에도 벤치마크, RBC, 뱅크오브아메리카 애널리스들도 노동 계약이 마무리된 후 자동차 제조업체의 주가는 반등하는 경향이 있다고 밝혔다.
다니엘 로에스카 번스타인 애널리스트는 노사합의와 파업종료를 촉매제로 언급하며 스텔란티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가는 18달러에서 26달러로 높였다.
톰 라나얀 RBC 애널리스트는 GM과 스텔란티스에 대해 매수 의견을, 포드에 대해서는 보유 의견을 유지했다.
이번 투자의견 상향으로 GM의 주가를 다루는 애널리스트 중 약 60%가 매수 의견을 제시했으며 평균 목표가는 주당 45달러였다.
포드의 경우 애널리스트의 43%가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평균 목표가는 13.60달러다.
주로 유럽지역 애널리스트들이 의견을 내는 스텔란티스는 90%가 매수를 제시했으며 평균 목표가는 25달러다.
이날 개장전 거래에서 스텔란티스 주가는 0.4% 상승했으며 GM 은 1.6%, 포드는 1.6%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