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는 특정 환율 수준을 개입 기준으로 제시하지는 않았다. 후루사와 전 재무관은 “달러당 160엔이나 162엔에서 반드시 개입한다는 문제는 아닐 것”이라면서도 “미국과의 공동 대응을 포함해 언제든 다시 개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일본과 미국의 지난달 공동개입 당시 엔화 가치는 40년 만의 최저 수준인 달러당 163.99엔에서 155.20엔 안팎까지 급등했다. 그러나 이후 다시 약세로 돌아서 최근에는 159.50엔 부근까지 밀렸다.
후루사와 전 재무관은 외환시장 개입만으로는 엔화 약세 흐름을 근본적으로 바꾸기 어렵다고 봤다. 시장 개입은 시간을 벌어주는 조치에 불과하며, 일본은행이 금리를 더 빠르게 올리는 등 통화정책 측면의 대응이 뒤따라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일본은행이 9월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대부분의 시장 참가자가 9월 인상을 예상하고 있으며 나도 그렇게 해야 한다고 본다”면서 특히 중요한 것은 일본은행이 향후 인상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는 점을 시장에 분명히 전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본은행은 2024년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에서 벗어난 이후 대략 연간 두 차례 속도로 금리를 올려왔다. 지난 6월에는 기준금리를 1%로 인상해 31년 만의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후루사와 전 재무관은 일본은행이 최종적으로 금리를 1.5~1.75% 수준까지 올리기를 원할 것으로 추정했다. 일본은행이 일본의 중립금리를 1.1~2.5% 범위로 보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9월 이후 추가 인상 시점도 비교적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그는 일본 경제의 성장세가 꺾이지 않는다는 전제 아래 9월에 이어 12월이나 내년 1월에 다시 금리를 올리고, 2027년 4월 시작되는 다음 회계연도에도 한 차례 추가 인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시장도 9월 인상 가능성을 빠르게 높여 잡고 있다. 도쿄단시 자료에 따르면 시장이 반영한 9월 금리 인상 확률은 76%로, 지난달 30일의 24%에서 크게 높아졌다. 로이터는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의 발언과 일본은행 관계자들의 잇단 매파적 메시지가 9월 인상 기대를 키웠다고 전했다.
후루사와 전 재무관은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정부가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을 방해해서는 안 된다고도 강조했다. 동시에 정부가 재정 건전성에 대한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통화·재정 정책을 통해 엔화가 과도하게 매도되는 상황에서 벗어나고 성장정책이 성과를 내야 엔화가 점진적으로 강세로 돌아설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일본 재무성에서 근무한 뒤 국제통화기금(IMF) 부총재를 지냈으며 현재 미쓰이스미토모은행 산하 글로벌금융연구소장을 맡고 있다. 현직 일본 및 해외 정책당국자들과도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속보]최태원, '노소영 9440억원 지급' 재상고…대법 판단 받는다](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6/08/PS26081500028t.jpg)

![몰라보게 빠졌다…황재균도 푹 빠진 '이 운동'[건강한줄]](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6/08/PS26081500007t.jpg)
![사이드미러 있던 자리에 이상한 돌기가 생겼어요 [아車차]](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6/08/PS26081500018t.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