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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대규모 임상시험이 끝나면서 비용 부담은 대폭 줄었다. 올 상반기 판매비와 관리비는 전년 동기 대비 약 2억 7000만원 줄었고, 영업손실도 약 2억 3000만원 축소됐다. 샤페론은 파이프라인 우선순위를 재조정해 하반기 비용 효율화를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샤페론은 현재 △아토피 치료제(임상 2상) △치매 치료제(임상 1상) △당뇨병성 족부궤양 치료제(임상 1상) △바이러스성 폐렴 치료제(임상 1상) △폐섬유증 치료제(임상 1상) 등 총 5개의 임상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글로벌 기술이전을 본격화하기 위해 가상 데이터룸(VDR)을 구축했으며, 현재 비밀유지계약(NDA)을 체결한 약 20개 해외 제약사가 관련 자료를 검토 중이다. 후속 임상시험계획서 초안도 준비해 파트너사 및 규제기관과의 협의를 빠르게 진행한다는 전략이다. 인공지능(AI) 기반 기술거래 플랫폼 기업과의 협력도 확대하고 있다.
재무 리스크 해소에도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샤페론은 지난 4월 발행한 전환사채(CB) 전량을 만기 전 조기 상환했다. 보유 단기금융상품을 활용해 오버행(잠재적 과잉물량) 부담과 지분 희석 우려를 원천 차단했다. 6월 말 기준 76억 5000만원 규모의 CB 관련 부채가 소멸되면서 사실상 무차입에 가까운 재무구조를 갖췄다.
현재 보유한 현금성자산 및 단기금융상품은 총 258억원 규모다. 추가적인 대규모 임상 비용 소요가 없는 만큼, 현재 유동성만으로도 기술이전 성과 창출 시점까지 안정적인 경영이 가능하다는 것이 회사 측 입장이다.
신규 수익원도 확보했다. 샤페론은 지난 7월 홈 헬스케어·뷰티 기업 니즈테크 지분 60%(6만주)를 취득, 3분기부터 연결 종속회사로 편입한다. 니즈테크는 홈 헬스케어 브랜드 ‘휴그랩’과 스킨케어 브랜드 ‘뷰드’를 운영하며 연매출 170억원 규모로 성장한 기업이다. 녹십자 출신 김도선 부사장을 공동대표로 선임해 샤페론의 항염증·항노화 기술과 니즈테크의 마케팅 역량을 결합할 예정이다.
성승용 샤페론 대표는 “대규모 임상이 마무리되며 추가 임상비용이 발생하지 않는 구조를 갖췄다”며 “전환사채 상환으로 재무 불확실성을 없애고 니즈테크 편입으로 현금창출 기반도 확보한 만큼, 기술이전과 뷰티 사업이라는 두 축을 바탕으로 기업가치를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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