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AI, 하루 늦으면 한 세대 뒤처져”…728조로 도약
이 대통령은 이날 국회 본회의 시정연설에서 “산업화 시대에는 하루가 늦으면 한 달이 뒤처지고, 정보화 시대에는 하루가 늦으면 1년이 뒤처졌지만, AI 시대에는 하루가 늦으면 한 세대가 뒤처진다”며 AI에 대한 대대적인 투자를 강조했다. 그는 “정부는 내년 총지출을 올해보다 8.1% 늘어난 728조원으로 편성했다”면서 “AI·반도체·바이오 등 미래 성장동력에 전략적으로 투자하면서 재정의 지속가능성도 함께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AI 시대를 여는 첫 예산안’을 기치로 한 이번 연설은 이 대통령 취임 이후 정부가 제출한 첫 본예산 시정연설이다. 이 대통령은 “박정희 대통령이 산업화의 고속도로를 깔고, 김대중 대통령이 정보화의 고속도로를 낸 것처럼 이제는 AI 시대의 고속도로를 구축해 도약과 성장의 미래를 열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시정연설에서 이 대통령이 가장 많이 언급한 단어는 ‘인공지능’으로, 총 28회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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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 대통령은 “시대 변화의 충격을 가장 먼저 받는 취약계층을 보호하는 것이 국가의 기본 책무”라며 복지와 안전 강화 방향도 제시했다. 그는 “기준중위소득을 역대 최대인 6.51% 인상해 4인 가구 기준 생계급여를 월 200만원 이상 지원하겠다”며 “발달장애인 주간활동 서비스 확대와 장애인 일자리 확충으로 자립 기반을 공고히 하겠다”고 했다.
균형 발전과 인구 대응 예산도 강화됐다. 그는 “수도권 집중을 완화하기 위해 비수도권 지역을 더 두텁게 지원하는 지방우대 재정 원칙을 도입했다”며 “아동수당과 노인일자리 등 7개 재정사업을 비수도권 중심으로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영혼까지 갈아 넣어 총력 대응”…李, 실용외교 성과 강조
이 대통령은 예산안 설명에 앞서 지난주 경주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 결과 등도 언급했다. 그는 “최악의 상황에서도 최선의 결과를 만들기 위해 영혼까지 갈아 넣으며 총력을 다했다”며 “앞으로도 국익 중심의 실용외교를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국력을 키우고 위상을 높여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미국과 관세 협상을 타결함으로써 우리 경제의 불확실성을 완화했다”며 “주력 수출 품목인 자동차와 반도체 분야에서 경쟁국과 동등한 수준의 관세를 확보함으로써 평평한 운동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또 “원자력 추진 잠수함 핵연료 공급 협의의 진전을 통해 자주국방의 토대를 더욱 튼튼하게 다지고, 우라늄 농축과 사용후핵연료 재처리를 위한 획기적 계기를 마련해 미래 에너지 안보를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중국과의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한중관계를 전면 회복하고, 양국이 전략적 협력 동반자로서 실용과 상생의 길로 다시 함께 나아가기로 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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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시정연설에 앞서 우원식 국회의장 등 5부 요인과의 환담회에서도 “작은 차이를 넘어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 그리고 우리 국민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힘을 모아주시면 감사하겠다”며 “희망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작은 차이를 극복하고, 비록 일치단결은 못하더라도 한 방향을 향해 함께 나가면 좋겠다. 국회가 바로 그런 역할을 하는 곳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다만 국민의힘은 시정연설 보이콧과 함께 정부·여당과의 전면전을 선포했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제 전쟁이다. 우리가 나서 이재명 정권을 끌어내리기 위해 모든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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