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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화환 불태웠다" SNS 확산에…보훈부 "명백한 허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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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용 기자I 2026.10.27 15:5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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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전 대통령 47주기 추모식서 참석자 화환 훼손 시도
현충원 직원이 안전한 장소로 이동…보훈부 "현재 보관 중"
SNS 게시물 삭제 요청…작성·유포 경위 파악해 법적 대응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국가보훈부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추모식에 놓인 이재명 대통령의 화환이 참석자들에 의해 철거되고 불태워졌다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게시물에 대해 허위사실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일부 참석자가 화환을 강제로 옮기려는 등 훼손을 시도한 것은 사실이지만, 현충원 직원이 안전한 장소로 이동시켰으며 화환은 현재까지 보관 중이라는 설명이다.

국가보훈부는 27일 설명자료를 통해 “지난 26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박정희 전 대통령 제47주기 추모식과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의 화환이 철거되고 불태워졌다는 SNS 내용은 명백한 허위조작정보”라고 밝혔다.

앞서 인스타그램과 엑스(X) 등에는 박 전 대통령 추모식에 이 대통령이 보낸 화환이 놓이자 일부 시민과 참석자들이 이를 철거했으며, 현장 밖으로 옮겨진 화환이 불태워졌다는 내용의 게시물이 확산했다.

실제로 지난 2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추모식에는 이 대통령 명의의 화환이 박 전 대통령 영정 옆에 놓였다. 행사에는 박 전 대통령의 차녀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 등 유족과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등이 참석했다.

보훈부에 따르면 대통령 명의의 화환은 통상 현충원 내부 방침에 따라 행사 당일 오후 6시까지 묘역 등에 비치한 뒤 다음 날 폐기한다.

그러나 이번 추모식에서는 공식 행사 이후 일반인 헌화와 참배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일부 참석자가 대통령 화환을 강제로 이동시키는 등 훼손을 시도했다. 이에 서울현충원 직원이 화환을 보호하기 위해 안전한 장소로 옮겼다는 게 보훈부 설명이다.

보훈부는 특히 화환이 불태워졌다는 주장에 대해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며 “현재까지 잘 보관되고 있으며 곧 폐기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보훈부는 해당 게시물이 유포된 SNS 플랫폼에 삭제를 요청한 상태다. 아울러 게시물의 최초 작성 및 유포 경위를 파악하고 필요한 법적 대응을 검토하는 등 엄정하게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보관 중인 이재명 대통령 화환 (사진=국가보훈부)
현재 보관 중인 이재명 대통령 화환 (사진=국가보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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