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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중부경찰서 남포지구대 소속 경찰관들은 해상에 표류 중인 남성 1명과 밧줄을 잡고 버티는 남성 1명을 발견했다.
소방과 해경이 출동할 때까지 기다리기에는 상황이 위급하다고 판단한 경찰은 순찰차에 비치된 구명환을 바다에 던진 뒤 수심 4~5m가량인 바다에 직접 뛰어들어 구조에 나섰다.
이후 구조된 이들은 다친 곳 없이 무사히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익수자들은 1명이 먼저 발이 미끄러져 바다에 빠지자 또 다른 1명이 구조하러 들어갔다가 함께 표류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익수자들을 구조한 윤재호 경감은 2017년과 2018년 해운대경찰서에 근무했을 당시에도 2번이나 익수자를 구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경감은 “4∼5년가량 평소 수영을 해 바다에 뛰어드는 것은 겁나지 않았는데, 제때 구조하지 못해 인명피해가 생길까 봐 당시 걱정됐다”면서 “물에 빠진 사람을 발견하면 112나 119에 즉시 신고해주길 바란다”고 연합뉴스에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