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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해양수산부 현장수습본부에 따르면 선체수색팀(코리아 쌀베지 작업자들)은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전남 목포신항에 거치된 세월호 선체의 A데크(4층 객실) 선수 부분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수색작업 종료시간도 기존 오후 5시에서 2시간 연장했다.
수색팀은 선수 맨 앞부분에 이어 그 뒷부분에도 가로 1.2m·세로 1.5m 크기의 진출입구(대형 구멍)를 만들었다. 또 선체 진입을 위한 비계(철제 사다리)를 설치하고 선체내부 지장물 제거 작업도 했다.
수색팀은 이날 오전 9시쯤 A데크 내부에서 스마트폰을 수거한 데 이어 오후에는 디지털카메라를 찾았다. 세월호 선체의 인양 및 수색 과정에서 탑승객의 것으로 추정되는 디지털카메라가 나온 것은 처음이다.
수색팀은 스마트폰과 디지털카메라를 관련 절차에 따라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에 넘겼다. 선조위는 침몰원인 규명을 위해 증거가치가 높은 휴대전화와 디지털카메라, 차량 블랙박스 등 디지털영상저장장치에 대해선 직접 확보한 뒤 외부기관에 의뢰해 감정을 받는다.
선체조사위 측은 스마트폰과 디지털카레라 등을 디지털영상기기 복구 전문회사인 ‘모바일랩’에 맡겨서 복원을 시도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세월호 선체 내·외부에서 찾은 휴대전화는 모두 4점이다.
수색팀은 이와 함께 이날 오후 6시 기준 신발 6점(슬리퍼 4점·운동화 2점)과 의류 5점, 가방 1점, 전자기기 2점(변압기·휴대폰 배터리) 등 14점을 수거했다.
현장수습본부는 아울러 이날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45개 포대 분량의 펄에 대한 세척 및 분류작업을 했다.
코리아 쌀베지 작업자들은 가로 1m·세로 1m 크기의 철재틀에 5㎜ 구멍의 철망을 끼운 액자모양의 특수제작 체에 물과 함께 펄을 흘려서 유해와 유류품 등을 찾는다. 작업자들은 선체 외부에 마련된 이러한 형태의 작업대에서 펄을 분류한다. 유해발굴 권위자 박선주 충북대 명예교수가 이 작업의 자문 역할을 맡는다.
펄 분류는 선체내부 수색과 함께 미수습자 9명의 유해를 발굴할 수 있는 중요한 작업으로 꼽힌다.
해수부에 따르면 세월호 인양작업이 완료된 지난 11일까지 선체에서 펄 251㎥를 수거했다. 18일과 19일에는 각각 △15~20㎏ 가량의 포대 80개 분량의 펄 △150㎏ 가량의 포대 16개 분량의 펄을 각각 수거했다. 20일에는 150㎏ 가량의 포대 10개 분량의 펄을 수거했다.
다만 이날 수색작업에서 전방으로 많이 나아가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중수색에서는 뼛조각이 또 나왔다. 상하이샐비지 소속 잠수사들은 이날 오전 7시부터 오후 2시 40분까지 전남 진도군 동거차도 앞바다의 침몰해역에서 수중수색을 진행해 동물뼈로 추정되는 뼛조각 2점을 수거했다. 현장수습본부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이 뼛조각의 DNA를 감정할 예정이다. 그 밖에 발견된 유류품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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