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18일 시청에서 ‘2017 제1차 환경교육위원회 회의’를 열고 ‘수원 이동환경교실’비롯한 환경교육 종합계획을 논의했다.
시는 ‘환경복지를 실현하는 환경교육 시범 도시 수원!’을 비전으로 4대 목표, 10대 과제, 47개 사업을 추진한다.
◇수원 이동환경교실버스로 체험 중심 환경 교육
수원 이동환경교실은 체험 중심 환경 교육을 할 수 있도록 특수 제작한 버스에서 진행된다. 환경교실 버스가 초등학교를 찾아간다. 전문 강사가 다양한 체험 도구가 있는 버스 안에서 ‘숲·산림·물·하천·습지’ 등을 주제로 환경 교육을 한다. 교육은 버스 밖에서도 이뤄진다.
8월까지 이동환경교실 버스 제작과 교육 콘텐츠를 만들 계획이다. 9~11월에 시범 운영한다. 올해는 900명을 대상으로 교육하는 것이 목표다.
수원시는 올해 환경교육 4대 목표로 △생태복지 확대 △지속 가능한 사회 만들기 △건강한 삶 안내 △창의적인 교육 시행을 설정했다. 10대 추진과제는 ‘도시 숲 힐링(치유) 프로그램 확대·보급’, ‘실천과 변화가 있는 기후변화 교육 확대’, ‘방문형 체험교육 확대로 환경교육 수요 충족’ 등이다. 21개 부서에서 47개 사업을 전개하며 환경교육 목표 인원은 19만 510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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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에코성장 희망프로젝트는 규모를 두 배로 확대한다. ‘희망프로젝트’는 자유학기제를 활용한 체험형 학교 방문 환경교육이다. 중학생을 대상으로 숲, 물·하천, 기후변화, 에너지, 자원순환, 친환경 먹거리 등을 주제로 교육한다. 운영 횟수는 2016년 100회에서 올해 200회다. 참여 인원은 3070명에서 6000명으로 늘어난다.
지난해 82개 초등학교에 1만 2643부가 보급됐던 환경교육교재 ‘수원청개구리 환경 이야기’는 올해 68개교에 1만 7038부가 더 보급된다. 수원시는 더욱 효율적인 교육을 위해 분권(分卷) 개정판을 제작했다.
‘생태 복지’(생태계와 조화를 이루는 복지)를 위한 ‘도시 숲 힐링 프로그램 확대·보급’은 자연 속 오감 체험 생태교육,공원·숲 생태프로그램 시행, 청소년 자연생태 대 탐사 등 7개 사업으로 이뤄진다.
다음달부터 11월까지 수원시 관내 체험관, 환경기초시설에서 ‘학부모와 함께하는 환경교육’이,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에너지교육을 하는 ‘찾아가는 에코 그린 스쿨’이 진행된다.이날 회의에는 강관석(수원환경교육 네트워크 공동 대표) 공동위원장을 비롯해 위원 12명과 환경교육을 추진하는 수원시 각 부서장 15명이 참석했다. 이한규 수원시 제1부시장을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시 환경교육위원회는 민·관·학 환경 전문가 17명으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