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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제를 맡은 유정복 인천시장은 정부·여당의 악재 속에서도 야당이 지지율을 회복하지 못하는 상황에 대해 “민심은 민주당은 불안해서 못 믿겠고, 국민의힘은 더 못 믿겠다는 것”이라고 직격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과연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는지, 현실 진단 능력이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며 “처절하고 위험하다고 말만 할 뿐, 어떤 노력이 뒤따르는지는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유 시장은 그 원인으로 당의 반성 부족을 꼽았다. 그는 “계엄과 탄핵에 대한 현실적 인식이 민심과 많이 떨어져 있다”며 “대선은 이재명 후보에게 여러 결함이 있더라도 윤석열 전 대통령을 심판한 결과였다는 점을 인정하고 반성과 자성이 있어야 한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그러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경선에서 당심 반영 비율을 확대하는 데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유 시장은 “이기기 위한 공천 시스템을 만드는 것밖에 없다”며 “7대 3이니 5대 5니 하는 구태의연한 행태로 어떻게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토론을 맡은 박동원 폴리컴 대표는 “당 지지율이 높으면 중도층이 따라오겠지만, 지지율이 낮을수록 민심 비율을 높이는 것이 상식”이라며 “중도 확장력이 있는 후보를 내야 본선 경쟁력이 생긴다”고 강조했다.
영남 편중 이미지로 인한 민심 이탈을 경고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김 교수는 “수도권에서는 계엄을 ‘있을 수 없는 일’로 인식하지만, 영남권에는 이를 계몽적으로 보는 인식도 적지 않다”며 “수도권을 얻지 못하면 결국 영남 정당이 된다. 그렇다면 영남 정당을 포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안과 책임’은 이날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을 토대로 당 지방선거총괄기획단과 지도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모임 간사인 이성권 의원은 “당권을 쥐었다고 해서 공천 전횡을 해서는 안 된다. 이것이 이기기 위한 혁신의 첫 번째 조건”이라며 “오늘 제기된 다양한 의견을 종합해 지선 기획단과 지도부에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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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장 대표도 기존의 강성 메시지와는 결이 다른 발언을 내놨다. 그는 이석연 국민통합위원장 접견에서 “국민 전체를 보고 가라는 말씀에 깊이 공감한다”며 “저는 작년 12월 3일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했던 국민의힘 국회의원 18명 중 한 명이다. 계엄에 대한 저의 입장은 그것으로 갈음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계엄과 관련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판단도 존중한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김기현·김도읍·안철수·김성원·이만희·권영진·이성권·엄태영·서범수·김승수·이인선·김건·김용태·김재섭·김소희·서천호 의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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