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2~8일 베트남서 4회 공연
서도민요 바탕 어린이 참여형 공연
브라질 이어 두 번째 해외공연 나서
서광일 대표 "국악, K컬처 확장 가능"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사회적 기업 ‘전통연희단 잔치마당’(이하 연희단)은 다음 달 2~8일 베트남에서 4회에 걸쳐 국악극 ‘금다래꿍’ 공연을 한다고 24일 밝혔다. 공연 장소는 하노이 어린이회관과 호치민 어린이회관이고 2곳에서 각각 2회씩 공연한다.
 | | 금다래꿍 공연 모습. (사진 = 전통연희단 잔치마당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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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공연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추진하는 2026 투어링 K아츠(Arts) 순회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했고 주베트남 한국문화원이 협력한다. 금다래꿍이 2023년 브라질 상파울루 초청공연 이후 두 번째 해외 공식 초청 무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연희단은 설명했다. 남미에 이어 동남아시아 시장까지 진출하며 작품의 세계 유통 기반을 확장하는 계기가 된다는 것이다.
베트남 공연은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와 인천시가 추진한 ‘지역대표예술단체 레퍼토리 활성화 사업’을 통해 육성된 금다래꿍 작품이 2026 투어링 K아츠 순회 프로그램에 선정돼 이뤄진다. 이는 금다래꿍이 지역을 대표하는 우수 레퍼토리로서 해외 유통 가능성까지 인정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금다래꿍은 서도민요를 바탕으로 한 창작 어린이 참여형 공연이다. 금다래 할머니가 잃어버린 손녀를 찾는 이야기 속에 풍물놀이, 민요, 버나놀이, 사자놀이 등 전통연희를 결합해 어린이와 가족 관객이 함께 즐기도록 구성했다. 객석의 어린이가 극 중 인물로 참여하는 반전 구조는 공연 몰입도를 높이며 관객 중심 공연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다.
 | | 금다래꿍 공연 모습. (사진 = 전통연희단 잔치마당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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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다래꿍은 지난해 대한민국 어워드 소비자 감동브랜드 1위에 선정됐고 예술의전당 소극장 리바운드 축제 초청공연 무대에도 올랐다. 공연 외에도 다양한 콘텐츠로 확장할 수 있다. 체험 프로그램, 교육 콘텐츠, 국악동화 등과 연계가 가능해 향후 작품 유통뿐 아니라 문화콘텐츠 산업화 모델로 발전할 수 있다고 연희단은 밝혔다.
서광일 전통연희단 잔치마당 대표는 “금다래꿍은 어린이 눈높이에서 전통예술을 풀어낸 작품으로 세계 어느 곳에서도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 정서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베트남 공연을 통해 국악이 K컬처로 확장되는 가능성을 확인하고 작품의 해외 유통과 산업화 기반을 본격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