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매출 26조6078억원, 영업이익 3조345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37%, 75% 증가했다고 밝혔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2조1450억원으로 전년대비 16% 줄었다.
지난해 호실적은 지상방산 부문과 항공우주 부문의 꾸준한 성장, 자회사 한화오션의 연간 전체 연결 편입 등을 반영한 결과다. 특히 지상방산 부문은 지난해 매출이 8조1331억원으로 2년 만에 약 2배로 급증했다. 영업이익은 2조129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초로 2조원을 돌파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노르웨이 K9 자주포, 에스토니아 다연장 첨단 유도미사일 천무 수출 등을 달성했다. 국내 사업은 7054억원 규모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L-SAM)’ 양산 계약, 2254억원 규모 ‘천검(소형무장헬기용 공대지유도탄)’ 양산 계약 등을 체결했다. 2025년말 기준 지상방산 부문 수주잔고는 약 37조 200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수출 물량이 집중됐던 폴란드 외에도 아시아 등 주요 국가로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이날 진행한 2025년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지난해 4분기 매출에 일부 반영된 이집트나 호주 방산 부문 물량이 올해 실적에 더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며 “기존 K9 자주포 고객인 에스토니아·노르웨이를 포함해 동·북유럽, 중동,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도 충분히 (수입국가에) 포함될 수 있다. 북미도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항공우주 부문은 지난해 매출 2조 5131억원을 기록하며 3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지난해엔 군수 물량이 크게 증가하면서 실적 성장을 견인했고, 지속적으로 추진 중인 생산성 개선 노력도 수익성 향상에 기여하며 영업이익 23억원을 기록,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또한 우주 부문에선 올해 3분기 중 누리호 5차 발사를 앞두고 있다. 오는 2032년을 발사를 목표로 설정하고 정부가 추진 중인 탈 탐사 계획의 일환으로 달 착륙선에 탑재되는 착륙용 엔진과 제어 출력기의 제작과 시험을 비롯해 추진 시스템 전체 조립·시험을 담당할 예정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자회사인 한화오션은 지난해 12개월 전체 실적이 연결 결산에 포함된 첫해로, 육·해·공을 아우르는 통합 방산 시너지를 본격화했다. 한화오션은 연간 매출 12조6884억원, 영업이익 1조1091억원을 기록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지난해는 한화오션 실적의 본격 편입으로 방산·조선해양 통합 기업으로 도약한 원년”이라며 “올해 다각화된 제품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통해 글로벌 시장 개척과 대한민국 안보 기여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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