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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싸우지 않으면 배지 떼야"…인적 쇄신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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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환 기자I 2026.08.12 12:3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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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주환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정부를 상대로 제대로 싸우지 않은 당협위원장들을 대대적으로 교체하겠다며 인적 쇄신을 예고했다.

오는 26일 취임 1주년을 맞아 당 후반기 운영 구상과 개혁안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당협 정비를 시작으로 당내 기강 잡기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여당과 제대로 싸우지 않은 당협위원장들을 교체하겠다며 인적 쇄신을 예고했다. (사진=연합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여당과 제대로 싸우지 않은 당협위원장들을 교체하겠다며 인적 쇄신을 예고했다. (사진=연합뉴스)
장 대표는 12일 매일신문 유튜브 채널 ‘이동재의 뉴스캐비닛’에 출연해 “국민의힘 지지자나 당원이 원하는 것은 국민의힘이 제대로 싸우라는 것”이라며 “지금까지 제대로 싸우지 않았던 당협위원장은 이제는 교체할 때가 됐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10일 당이 당협위원장을 평가·선출하는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를 재가동한 것과 관련해 “지금부터 인재를 발굴하고 제대로 싸울 수 있는 분들을 당협위원장으로 임명해서 조직을 정비하게 하고 하나로 뭉쳐서 싸울 수 있는 힘을 만들어가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올해 8월 국민의힘 당협위원장들의 임기가 종료되는 가운데 사고 당협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재선출해왔던 관행을 깨겠다는 것이다.

장 대표는 “8월 말 당협위원장들의 임기가 끝나면 그동안 제대로 싸우지 않았던 분들을 계속 당협위원장으로 두면 안 된다”며 “싸우지 않는 사람들은 배지를 떼야 한다. 민주당·이재명 정부와 싸우는 데 관심 없이 당협위원장 자리를 유지하고 지방선거 공천에만 관심을 둔 당협위원장들은 교체할 때가 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이재명 정부와의 싸움에 열중하지 않았던 분들, 놀다가 지방선거 공천에만 관심 있던 분들은 교체할 때가 됐다”며 “지금 20%가 싸우고 있는데 80%가 싸우는 정당으로 바꿔야 한다”고 부연했다.

또한 그는 “열심히 싸우지 않았던 분들을 계속해서 당협위원장으로 두면 우리는 제대로 싸울 수 있는 정당이 되지 못하고 당원 불만은 계속 쌓여갈 것”이라며 “그런 당협위원장들이 또다시 총선에 출마하게 된다면 우리는 패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당협위원장 선출 방식에서도 당원 투표를 적극 반영하겠다는 방침을 분명히 했다. 장 대표는 “당협위원장을 임명하는 데 있어서도 당원들의 의사를 최대한 존중해서 반영하겠다”며 “당헌·당규에는 전 당원 투표를 하든 책임당원 투표를 하든 다른 방법들을 통해 교체를 하도록 돼 있고 그에 따라 공모를 받아서 새로 임명하겠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잘 싸울 수 있는) 그런 사람들을 충원하고 발굴하고 교육하고 양성해서 결국 다음 총선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만들겠다”며 “국회의원이 되고 나서도 항상 당 노선과 함께 가며 하나로 뭉쳐서 싸울 수 있는 사람들로 채워서 그런 정당으로 만들어가는 것, 그게 개혁의 시작”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당 안팎에서 2만7000여 명 규모의 서명 운동까지 벌어지며 확산한 사퇴 요구에 대해서도 고려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장 대표는 “(사퇴론은) 결국 공천과 관련된 것으로 최근 기자회견을 하고 연판장을 돌린 사람은 특정인의 복당과 관련된 것”이라며 “결국 이런 것들은 당이 제대로 싸우고 하나로 힘을 모아야 할 때 그 힘을 하나로 모이지 못하게 만드는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내년 초 재신임 투표나 조기 전당대회를 통해 정국 돌파구를 찾을 것이라는 정치권의 전망에 대해서도 단호히 선을 그었다. 그는 “임기 전에 재신임이라든가 중간 전대 등은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며 “임기 동안 당을 개혁하고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일축했다.

아울러 “이제는 제대로 당을 개혁하고 바꿀 때가 왔다”고 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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