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천만명 탄 중국산 여객기, 이젠 해외 시장 넓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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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철 기자I 2025.12.16 17:06:46

중국 최초 개발 여객기 C909, 승객 3000만명 넘어
인도네시아·라오스·베트남서 운영 “해외 진출 확대”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이 최초로 자체 개발한 여객기 C909가 승객 3000만명을 돌파했다. 전세계 항공기 시장이 사실상 보잉과 에어버스로 양분된 상황에서 중국이 자체 개발 여력을 확보하면서 분야를 넓혀나갈 것으로 보인다.

중국이 자체 개발한 항공기 C909. (사진=바이두 화면 갈무리)


16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중국 국영 중국상용항공기공사(COMAC·코맥)은 C909가 지금까지 승객 3000만명을 안전하게 수송했다고 밝혔다.

C909는 중국 최초의 단중거리 전용 여객기로 2016년 6월 28일 첫 비행을 시작했다. 78~97명의 승객을 수송하고 항속 거리는 2225~3700km이며 보잉 737과 에어버스 320가 동급 기종으로 평가된다.

코맥은 지난 10여년간 C909 175대를 인도했으며 노선을 지속 확장해 700개 이상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여객기 외 화물기, 긴급 구조 지휘기, 의료기 등으로도 사용된다.

중국은 처음으로 제트 여객기 설계부터 제조, 시험 비행, 배치, 납품, 운항 전 과정을 완료하면서 자체 항공기 개발 역량을 키웠다. 아직까진 대형 사고 소식도 전해지지 않고 있다.

코맥측은 “C909의 개발이 중국 대형 항공기 산업의 전 수명 주기 발전을 위한 길을 개척하고 기술 체계를 구축하며 기술 인력을 육성하는 데 기여했다”면서 “지속적인 개선과 최적화를 통해 C909는 성능, 승무원 운용 경험, 객실 편안함을 꾸준히 향상시켜 점점 더 인정받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GT)는 “C909가 3000만명 이상의 승객을 안전하게 수송한 성과는 중국 상업용 항공기 산업의 건강하고 꾸준한 발전을 입증한”며 “23년간의 탐사 과정을 통해 C909는 제트기 설계, 제조, 운용, 유지보수, 최신 국제 적합성 기준을 충족하는 안전 기술, 극한 환경에서의 높은 적응력과 신뢰성을 보장하는 운용 기술 등 여러 도전을 극복했다”고 평가했다.

아직까진 대부분 중국 내 시장에서 운영하고 있지만 해외 진출도 넓힐 계획이다. 현재 C909는 인도네시아, 라오스, 베트남에서 3개의 항공사가 운영 중이다. 현재 20여개 노선을 개설해 20개 이상 도시를 다니고 있다.

한편 중국은 중거리 항공기인 C919도 개발해 운영 중이다. 경쟁 기종으로는 보잉 737맥스와 에어버스 A320네오 등이 꼽힌다. 중국은 자체 개발한 C909와 C919를 통해 해외 시장에 진출하며 보잉, 에어버스 등과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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