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영, 성수역명 병기권 반납 결정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CJ올리브영이 지하철 2호선 성수역명 병기권을 반납한다.

올리브영N 성수. (사진=CJ올리브영)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J올리브영은 이날 서울교통공사에 성수역명 병기권을 반납하는 내용의 서류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CJ올리브영은 서울교통공사로부터 향후 3년간 ‘성수(CJ올리브영)역’으로 역명 병기권을 10억원에 낙찰받았다.

CJ올리브영은 성수역 인근에 5층 규모 ‘올리브영N 성수’를 조성하는 등 성수역 인근에 많은 공을 들여왔다.

CJ올리브영은 역명 병기권을 반납과 관련해 “여러 사정을 고려했다”며 구체적 이유를 밝히진 않았다. 하지만 업계에선 지하철역명 사업자와 민간기업이 돈을 주고 활용하는 것에 대한 논란이 불거지자 CJ올리브영이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고 있다.

CJ올리브영은 이번 반납과 관련해 서울교통공사 측에 계약보증금 명목 등으로 1억원 이상을 지불해야 하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