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식, 중동 정세 대응 점검…“시장 교란 엄정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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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성 기자I 2026.03.09 16:43:01

9일 비서실장 주재 수석비서관 회의 개최
"최악의 상황까지 염두에 둔 선제적 대응" 주문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9일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중동 정세 악화에 따른 경제 대응과 노동조합법 시행, 대형 공연 안전 관리 등을 점검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2일 청와대에서 주간업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안귀령 부대변인 서면 브리핑에 따르면 이날 강 비서실장 주재로 수석보좌관회의가 열렸다. 강 비서실장은 이 자리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지시 사항을 전달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열린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우리 경제 동향을 점검하고, 최악의 상황까지 염두에 둔 선제적 대응을 주문했다.

강 비서실장은 특히 금융시장과 생필품을 포함한 실물경제 전반에서 위기 상황을 돈벌이 기회로 악용하는 시도를 원천 차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재정경제부, 공정거래위원회,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 부처에 담합과 매점매석 등 불법 행위, 꼼수 가격 인상 등 시장 교란 행위를 신속히 점검하고 엄정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또 전 부처가 에너지와 원자재 비상 수급 방안을 실효성 있게 준비하고, 국민에게 충분히 설명해 이해를 구함으로써 이번 위기를 경제 체질 개선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강 비서실장은 내일부터 시행되는 개정 노동조합법과 관련해서도 노사 상생의 새로운 출발점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정부에서 두 차례 거부권 행사로 시행되지 못했던 제도가 시행되는 만큼, 노동자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보복성 손해배상의 족쇄를 풀고 실질적인 대화의 문을 여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노동계에는 제도적으로 보장된 교섭권을 바탕으로 질서 있게 권리를 행사해줄 것을, 경영계에는 노조를 지속 가능한 성장과 발전의 동반자로 인정하고 성실하게 교섭에 임해줄 것을 당부했다. 강 실장은 “노동부를 중심으로 관계 부처가 일관된 원칙에 따라 지원해 현장의 예측 가능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비서실장은 오는 21일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방탄소년단(BTS) 공연과 관련해 철저한 안전 관리도 강조했다. 그는 최대 26만명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공연이 대한민국이 글로벌 대중문화 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수십만 인파가 모이는 행사에서 단 한 건의 사고도 국격에 치명상을 입힐 수 있는 만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화장실, 휴지통, 식수 등 기본적인 편의 사항까지 세심하게 점검하고, 행정안전부와 경찰청이 행사 준비 단계부터 철저한 안전 대책을 마련해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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