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컬링 은메달' 팀킴 동행 마침표... "각자 새로운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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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수 기자I 2026.03.03 14:59:58

잔류·이적·은퇴 등으로 각자의 길
"서로 향한 응원 변함없을 것"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영미’ 열풍을 일으키며 은메달을 따냈던 여자 컬링팀 ‘팀킴’이 각자의 길을 걷는다.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당시 팀킴의 모습. 사진=AFPBB NEWS
팀킴은 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2009년 처음 시작했던 우리가 2026년 한 팀으로서 여정을 마무리한다”며 해체를 발표했다.

팀킴은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의 뜨거운 함성과 숨조차 크게 쉬기 어려웠던 긴장 속의 순간들 그 모든 장면에는 늘 우리가 함께 서 있었다”며 “우리는 서로의 자존심이었다. 때로는 서로를 날카롭게 다듬어줬고 때로는 가장 단단한 버팀목이 돼주는 친구이자 가족 같은 팀이었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길게는 17년, 짧게는 12년. 숫자로는 다 담을 수 없는 시간 우리는 누구보다 서로를 믿고 서로에게 기대며 여기까지 왔다”고 덧붙였다.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당시 팀킴의 모습. 사진=AFPBB NEWS
팀킴은 “이제 한 팀으로서 시간은 여기서 멈추지만 각자 자리에서 새롭게 도전하며 또 다른 길을 걸어가고자 한다”며 “비록 다른 길을 걷게 되었지만 서로를 향한 응원은 변함없을 것”이라고 헤어짐을 알렸다.

끝으로 팀킴은 “2009년부터 2026년까지 여러분의 응원이 있었기에 우리의 시간은 더욱 빛날 수 있었다”며 “팀 킴의 시간을 사랑해 주시고 함께해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작별 인사를 건넸다.

팀킴 강릉시청 선수들은 잔류, 이적, 은퇴 등으로 제2의 도전에 나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선영(리드)과 김초희(세컨드)는 강릉시청에 잔류한다. 김은정(스킵)은 의성군청, 김경애(서드)는 전북도청으로 팀을 옮긴다. 김영미는 선수 생활을 끝내고 의성초 컬링부에서 지도자로 새출발한다.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당시 팀킴의 모습. 사진=AFPBB NEWS
팀원 전원이 김 씨라서 ‘팀 킴’(Team KIM)으로 불린 강릉시청 여자 컬링팀은 2018년 평창 대회에서 한국 컬링 최초로 은메달을 따내며 전국에 컬링 열풍을 일으켰다. 이후 2022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한국 최초로 준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지난해 6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는 탈락하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출전이 좌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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