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보호법 위반 의혹' 피고발 의약품 개발사 대표 숨진 채 발견

이석무 기자I 2025.12.15 22:28:43
[이데일리 이석무 기자] 전북 익산 동물용 의약품 개발사 대표가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고발돼 수사를 받던 중 숨진 채 발견됐다.

15일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동물용 의약품을 개발·생산해온 업체 대표 A씨는 전날 전북 익산시 한 장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외부에서 드러난 범죄 정황은 크게 포착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연합뉴스
A씨는 지난 9월 실험동물을 적절히 관리하지 않은 의혹 등으로 동물보호단체와 내부 직원으로부터 고발당했다. 해당 고발에는 실험동물 관리 기준을 지키지 않았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A씨는 최근까지 경찰에서 관련 조사를 받아왔다.

A씨가 현장에서 남긴 유서에는 동물보호단체와 내부 직원의 고발 이후 극심한 압박과 심적 고통을 호소하는 취지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주변 관계자들은 A씨가 수사와 사회적 비난 가능성 등을 크게 부담스러워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A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부검 여부를 검토하는 한편, 타살 가능성 여부와 함께 사망 전 행적을 다각도로 확인하고 있다. 수사기관은 동물보호법 위반 고발 사건과 이번 사망 사이의 연관성 여부도 함께 들여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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