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교보생명 IPO 예정대로 추진…이번 주 NDR 진행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이광수 기자I 2019.03.11 19:34:33

상장 시기, FI와 협상이 관건…9월 증시 입성 목표
이번 주 지정감사인 지정될 예정

교보생명 서울 광화문 본사 (사진=교보생명)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올해 하반기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하고 있는 교보생명이 이번 주 NDR(거래 없는 기업설명회, Non-Deal Roadshow)을 진행한다. 시장 일각에서는 재무적 투자자(FI)와 협상 마찰과 지분매각설 등이 나오며 교보생명의 IPO가 차질을 빚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있었지만 FI와 협상과는 별개로 IPO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1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이번 주 상장주관사인 NH투자증권과 NDR을 실시할 예정이다. NDR은 상장을 앞두고 투자 유치를 위해 열리는 일종의 투자설명회로 말 그대로 거래를 수반하지는 않는다. IPO 과정에서 투자자들에게 기업을 알리고 반응을 살피는 성격이다.

교보생명 IPO에 잡음이 들리기 시작한 것은 FI측이 투자금 회수를 미룰 수 없다며 상장과 상관없이 풋옵션(투자자가 미리 정해진 조건에 주식을 매도할 수 있는 권리)행사를 통보하면서다. 게다가 지난달 일부 FI들은 풋옵션 이행을 강제하기 위한 중재를 신청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신 회장 측은 풋옵션을 명기한 주주간계약(SHA) 자체가 불공정계약인 만큼 무효를 주장하며 법적 소송 검토에 착수하겠다고 맞선 상황이다.

다만 교보생명 측 관계자는 “당초 일정대로 상장절차를 밟고 있다”며 “FI와 협상 이슈가 발생한 상황이지만 IPO를 중단한 것은 아니고 FI 협상과 함께 ‘투트랙’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5월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계획대로라면 9월에 증시에 입성하게 된다. 다만 이 계획은 5월 이전에 FI측과 협상이 끝난다는 전제에 따른 것이다.

5월 안에 FI측과 협상을 마무리 짓지 못하면 상장예심청구서 제출 시기도 그에 따라 늦춰질 예정이다. 매각 측 관계자는 “현재 최대주주와 FI간 협상이 진행 중”이라며 “협상이 지연돼 일정이 좀 늦춰질 수 있지만 IPO 준비는 계속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자본확충의 목적으로 IPO를 추진한 만큼 IPO 절차를 이어 밟겠다는 게 교보생명 측 설명이다. 상장 주관사인 NH증권도 실사작업을 기존 계획대로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장을 위한 지정감사인도 이번 주 내 선정될 전망이다. 향후 일정은 상장을 위해 3월 말 기준으로 감사를 받은 뒤, 기업가치 평가를 위해 계리법인의 평가도 남아있다. IB업계에서는 이 모든 절차가 마무리 되는 시점을 5월 말로 예상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거래소 상장 예비심사를 하는데 주주 간 분쟁이 해소되지 않으면 통과하기 어렵다는 게 중론”이라며 “FI측과 완만하게 협상이 된다는 전제하에 IPO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