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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씨는 “주말에 시간이 날 때마다 사진을 찍으러 다닌다”며 “태화강 십리대숲에서 노부부가 정자에 앉아 이발을 하는 모습을 보고 공모전 주제와 딱 맞아떨어진다는 생각이 들어 셔터를 누르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여러 공모전에서 크고 작은 상을 20번 정도 받았지만, 대상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기쁨을 표하며 “앞으로도 항상 카메라를 가지고 다니며 사진과 함께하는 삶을 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이데일리와 이데일리TV가 공동 주최한 이번 공모전은 올해 ‘삶, 일상에 감성을 담다’를 주제로 진행됐다. 평범한 일상 속에서 마주한 감동의 순간들과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에게 희망과 응원이 될 수 있는 아름다운 순간들을 담은 작품들을 접수 받았다. 일반 부문과 사회 부문으로 나뉘어 지난달 1일부터 이달 25일까지 공모가 진행된 가운데 총 1100여 점의 작품이 출품됐고, 이 중 9점의 수상작과 34점의 입선작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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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재선 이데일리 회장은 “수상하신 모든 분이 주제에 걸맞은 일상의 찰나를 잘 표현해주셨다”며 “이 사진들이 많은 분에게 행복감을 느끼게 해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많은 분의 삶에 도움이 되고 즐거움이 될 수 있는 사진공모전을 계속해서 이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상식 축사를 맡은 서상목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회장은 “디지털 카메라와 휴대전화 카메라 기술이 발달하면서 모든 국민이 사진작가가 될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며 “이데일리 공모전이 사진 분야에서 새로운 영역을 만들어내는 중요한 행사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부의 소확행’을 포함한 공모전 수상작과 입선작들은 이날부터 5월 15일까지 KG타워 내 KG하모니홀 전시홀에 전시된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 제7회 이데일리 사진공모전 수상 명단.
△대상=이정탁 ‘부부의 소확행’ △최우수상=이대희 ‘놀다보면 하루는 너무나 짧아’ △특별상=사회복지부문=최정민 ‘책 읽어주는 봉사자’ △시그마상=김혜경 ‘아침햇살’ △리코펜탁스상=김용연 ‘천국으로 가는 버스가 있다면’ △우수상 일반 부문=김형윤 ‘추억쌓기’, 황윤철 ‘동자승의 그네놀이’ △우수상 사회 부문=홍필호 ‘나눔’, 김기창 ‘현실육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