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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3조2307억원, 영업이익 3250억원의 잠정 실적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영업이익은 59% 증가했다.
글로벌 오퍼레이션 생산이 본격화되고 2도크 진수가 재개되면서 매출이 늘었고, 고선가 선박의 매출 인식 확대에 힘입어 수익성 개선도 이어졌다.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 6조1330억원, 영업이익 5981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 82% 증가했다.
연초 제시한 연간 매출 목표 12조8000억원 달성 가능성도 높아졌다는 평가다.
삼성중공업은 실적 개선과 함께 안정적인 수주 기반도 확보하고 있다. 올해 1~7월 신규 수주는 100억달러를 기록하며 연간 목표(139억달러)의 약 72%를 달성했다. 조선 부문은 LNG 운반선을 중심으로 이미 목표의 98%를 채웠고, 해양 부문도 델핀(2호선)과 웨스턴 FLNG 프로젝트 수주 협의를 진행 중이어서 연간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회사는 보고 있다.
업계에서는 삼성중공업의 장기 성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카타르 LNG 프로젝트 등 대형 물량으로 주요 도크는 오는 2029년까지 대부분 예약된 상태다. 삼성중공업은 일부 유조선을 외주 방식으로 건조하는 등 생산 효율을 높이며 안정적인 건조 능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시장의 관심은 차세대 먹거리인 부유식 데이터센터(FDC)에 쏠리고 있다. FDC는 데이터센터를 해상에 구축하는 방식으로, 전력 공급과 부지 확보 문제를 해결할 대안으로 꼽힌다. 삼성중공업은 50메가와트(㎿)급 FDC를 오는 2028년 2분기 상업화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해양플랜트 설계·건조 역량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FLNG에 이은 새로운 고부가 사업으로 평가받는다.
미국 사업 확대도 본격화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최근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한미 조선협력센터(KUSPC) 개소식을 계기로 미국 기업·대학들과 LNG 벙커링 선박 공동 개발, 무인수상정 기술 협력, 조선 인력 양성, 공동 연구개발(R&D)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미국 신조선과 유지·보수·정비(MRO) 시장 진출 기반을 넓히려는 행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3X(DX, AX, RX)를 활용하여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수익성을 제고하는 한편, 최근 시장 관심이 집중된 FDC 및 MRO를 비롯한 다양한 미국사업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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