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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LG전자는 2011년부터 국내에서 시스템 보일러 사업을 이어 왔다. 2018년부터는 국내 제조사 중 유일하게 주거용 일체형 히트펌프 시스템 보일러를 공급해 왔다.
이번 공급은 정부가 추진 중인 히트펌프 보급 사업과 맞닿아 있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2050 탄소중립’ 목표에 따라 2035년까지 히트펌프 350만대를 보급하고 온실가스 518만톤(t)을 감축할 계획이다. 이같은 계획과 구입·설치비 지원이 이뤄지는데, LG전자의 신제품은 정부 사업 기준을 충족하는 효율과 성능을 갖췄다는 평가다.
신제품은 공기 열원 히트펌프 방식을 활용한다. 냉매가 액체와 기체 상태를 오가며 열을 흡수·방출하는 원리를 이용해 작동하는 방식이다. 또 제품은 투입되는 전력 대비 4~5배 수준의 열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 아울러 기존 화석연료 보일러와 비교했을 때 40~60% 에너지 비용 절감 효과가 있다.
아울러 신제품은 R32 냉매를 적용해 환경 부담을 줄이면서도 시스템 효율은 높였다. R32은 통상 냉난방기에서 사용되는 R410A 냉매 대비 지구온난화지수(GWP)가 68% 낮다. LG 씽큐(ThinQ) 앱으로 원격 제어도 가능해 사용 편의성이 높다.
LG전자의 히트펌프 시스템은 이미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회사는 최근 글로벌 공조 전시회 MCE 2026에서 주거용 히트펌프 시스템 실외기와 실내기 모두 우수상을 수상했다. 네덜란드 아인트호벤 지역 신규 주택단지에 제품 공급을 완료했으며, 네덜란드 리더케르크 지역에서도 추가 수주에 성공해 2분기부터 공급을 시작한다. 독일에서는 현지 설치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를 진행했고 영국에서는 최대 전력 공급사 옥토퍼스에너지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 사장은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 축적한 기술력과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에서도 고객이 환경까지 생각하는 새로운 고효율 난방을 경험할 수 있도록 시장을 개척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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