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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쿠팡의 개인정보 3370만건 유출 사태 이후 자영업자에도 부정적 영향이 잇따르고 있다. 이용자들이 쿠팡 탈퇴 움직임을 보이자 조씨처럼 쿠팡 혹은 쿠팡이츠(쿠팡의 배달 앱)를 통해 매출을 올리는 자영업자들도 영향을 받는 것이다.
서울 마포구에서 더본코리아 계열사 가맹 음식점을 운영하는 안모(54) 씨는 “아직은 눈에 띌만한 매출 감소는 없었다”면서도 “오너 이슈가 있을 때는 매출이 30%는 줄었다. 잘못한 게 없어도 가맹 본사부터 플랫폼까지 이슈가 없나 늘 긴장해야 한다”고 했다.
자영업자 커뮤니티인 네이버 카페 ‘아프니까 사장이다’에서도 비슷한 반응은 이어졌다. 게시물과 댓글에는 “갑자기 쿠팡이츠 매출이 90%가 줄었다”, “쿠팡 난리 이후 오후 7시까지 주문이 1개도 안 들어온다. 다른 배달 앱에서만 주문이 들어온다”, “최근 쿠팡 주문이 많이 늘었었는데 다시 배민 주문이 많아진 것 같다”는 성토가 나왔다.
쿠팡이츠 뿐만 아니라 쿠팡에 입점해 있는 상인들도 불안하긴 마찬가지다. 쿠팡에서 생활용품을 판매하는 차모 씨는 “주문받는 대로 발송하는 일반 셀러들은 당장 타격이 있는 것 같다”며 “우리는 쿠팡이 선 발주하는 형태로 납품하고 있어서 당장은 발주량이 줄어들지 않았다. 하지만 쿠팡 이탈자가 늘고 있기 때문에 다음 주 이후 상황을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소상공인연합회, 한국외식업중앙회 등 관련 단체에도 민원이 다수 접수되고 있다. 외식업중앙회 관계자는 “배달앱 매출이 50%가 넘는다는 얘기가 많다. 이슈가 터져도 떠날 수 없는 입장”이라며 “플랫폼 관련 이슈는 한번 터지면 그것만 덮고 끝날 문제가 아니다. 자영업자와 플랫폼 간 관계를 들여다보고 구조적 개혁을 고민해야 한다”고 했다.
소상공인 주무부처인 중소벤처기업부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중기부 관계자는 “(쿠팡 관련) 정보 접근이 어려워 당장 피해 현황 파악은 어렵다. 시장에 부정적 시그널을 줄 수 있어 조심스러운 상황”이라며 “쿠팡의 조치를 일단 지켜보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소상공인연합회도 이날 입장문을 내고 “쿠팡은 고객 정보 유출로 인해 입점 소상공인에게 발생할 수 있는 매출 감소와 추가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지원 대책을 신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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